트럼프와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UN 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한다. ⓒ백악관 / 이재명 인스타그램
2025년 9월 2일 오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UN)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한다”라고 밝혔다. 193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는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로, 매해 9월 셋째 주 화요일부터 약 1주일간 열린다.
이같이 알린 강유정 대변인은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국제사회의 이목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회기는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극복 과정을 공유하고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시 한번 미국으로 향하게 된 이재명 대통령,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백악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 토의도 직접 주재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최초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9월 한 달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고 있다. 유엔 안보리 이사회 의장국은 회의 의제를 협의 및 조정하고, 공식 회의와 비공식 협의를 주재하며 안보리를 대표하는 권한을 가진다.
안보리 공개 토의는 오는 24일 인공지능(AI)과 국제 안보를 주제로 열린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변인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기회와 도전을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영국 등 서구 선진국이 주도했던 AI 이슈를 대한민국이 주도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로 보면 된다”라고 부연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80차 유엔총회 참석은 신뢰받는 파트너로 대한민국의 자리를 확인하고, 글로벌 다자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으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