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의 소환 요구에 또다시 불응한 윤석열. ‘구치소에서는’, ‘주말쯤’ 가능하다고 전했다.
윤석열 추가 기소 사건 첫 공판기일 및 보석심문에 대한 중계를 신청한 조은석 특검팀. ⓒ뉴스1
2025년 9월 24일 오전 10시, 서울고검 조사실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외환 혐의 관련 피의자 조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도 불출석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 없이, 구치소 담당자를 거쳐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외환 혐의 피의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하루 전 변호인 접견에서 “구치소에서 조사를 받겠다”라는 의사와 함께 “주말쯤 조사를 희망한다”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 특검팀은 출장조사 방식 등을 포함한 조사 일정을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해 10~11월 있었던 드론작전사령부의 무인기 평양 침투 작전이 12·3 비상계엄 선포를 염두에 두고 명분을 쌓기 위한 ‘북한 도발’ 유도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건강 및 일신상의 사유’를 불출석 이유로 들었다. 다만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 첫 공판기일엔 참석 의사를 밝혔다. 공판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15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며 앞선 19일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보석 심문 기일도 이날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내란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 기소 사건 첫 공판 및 보석 심문을 앞두고 법원에 방송 중계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