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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가 LGCNS 출신 기술 전문가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하며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혁신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서비스 고도화를 넘어 중고거래 플랫폼의 고질적 과제로 꼽혀온 사기 거래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인사로 해석된다.

중고나라 CTO로 LGCNS 출신 공자윤 선임, AI로 '사기 거래와 전쟁' 나선다
중고나라가 AI역량 강화를 위해 공자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중고나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플랫폼 경쟁력 제고와 전사 AI 역량 강화를 위해 공자윤 CTO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공 CTO는 LGCNS와 SK플래닛 등 ICT업계에서 18년 이상 근무하며 대규모 서비스 개발과 운영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해 중고나라에 합류한 뒤 웹 개발팀을 이끌며 안정적 개발·운영 체계 고도화를 추진했다.

공 CTO는 특히 안심보상제와 AI 상품 등록 기능, 배송비 통합 결제 시스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플랫폼 서비스 개선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나라는 공 CTO가 플랫폼 기술 전반에 대한 이해와 운영 경험을 갖춘 데다, 기술적 의사결정을 사업 성과로 연결해 온 실행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공 CTO는 "지난 1년간 중고나라 기술 조직과 함께 플랫폼 신뢰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제는 AI 전환을 통해 그 가치를 더욱 확장할 단계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AI를 활용한 신뢰도 제고에 있다. 오랜 기간 플랫폼의 숙제로 꼽혀온 거래 안전성 문제를 기술 경쟁력으로 풀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중고나라는 국내 최대 규모 중고거래 커뮤니티로 성장했지만 거래 규모에 비례해 사기 거래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과거 네이버 카페 기반으로 운영되면서 플랫폼 차원의 거래 보호 기능 구축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중고거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거래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조회하기 위해 더치트, 노스캠 등 외부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일반화돼 있다. 중고나라 역시 안전결제 서비스와 안심보상제를 도입했지만 '중고나라 사기'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고나라는 CTO 선임과 함께 기술 조직 내 AX(인공지능 전환) 전담팀과 데이터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상품·결제·검색·추천·고객서비스(CS) 등 주요 영역의 데이터를 구조화·표준화하는 'AI 레디 데이터 체계'를 구축해 AI 활용 기반을 강화한다. 이를 토대로 중고나라는 AI 기반 사기 거래 탐지 모델과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해 거래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고거래 플랫폼 업계에서는 AI 기술이 중고거래 플랫폼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직 개편의 의미가 작지 않다고 본다. 거래 패턴과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거래를 사전에 탐지하고 위험 거래를 차단하는 능력이 플랫폼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나라는 기술 투자와 함께 전사적 AI 활용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중고나라는 임직원 대상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과 비개발 직군의 AI 에이전트 활용을 지원하는 'AI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AI를 업무와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내재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공 CTO는 대규모 플랫폼 환경에서의 개발·운영 경험과 함께 중고나라 서비스와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테크 리더”라며 “중고나라의 신뢰 시스템과 전사 AX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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