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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는 소스와 하면 안 되는 소스들 (리스트)
ⓒJohner Images via Getty Images

일상에서 쓰는 소스, 양념, 조미료들을 어떻게 보관해야 옳은지 헷갈릴 때가 많다. 병에 표기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고, 선물받은 음식이거나, 포장재가 이미 오래전 사라져버린 경우도 있어서다.

일단 아래 제품들의 보관법을 참고하자.  물론 냉장고 아닌 ‘서늘하고 건조한 곳’을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냉장 보관을 하면 해로운 식품도 있기 때문이다.

애매하다면 안전한 게 낫다. 케첩과 머스터드는 냉장고에 보관하자.
애매하다면 안전한 게 낫다. 케첩과 머스터드는 냉장고에 보관하자. ⓒYagi Studio via Getty Images

케첩

냉장 보관

케첩은 산성이고 고농축이기 때문에 반드시 냉장 보관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냉장 보관할 때 훨씬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실온에서는 한 달까지 보관 가능하며 한 달이 지나면 썩은 냄새가 나기 시작할 것이다.

하인즈 케첩은 산도가 높아 한 달보다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제품들은 소비자가 일일이 pH 수치를 알고 사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안전하게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홈메이드, 수제 케첩이라면 당연히 모두 냉장 보관해야 한다.

뉴욕 사이오셋 병원 식품영양 책임자 글렌 코브는 케첩 냉장 보관시 색상과 맛 유지도 더 용이하다고 조언한다.

머스터드

냉장 보관

머스터드도 산성이 높아 냉장 보관이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케첩과 마찬가지라 냉장 보관할 때 훨씬 오래, 1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 실온 보관 가능 기간은 한 달에 불과하다. 실온 보관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지 않으면 굳고 바스라질 수 있다.

마요네즈

냉장 보관

달걀이 함유되기 때문에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는 소스와 하면 안 되는 소스들 (리스트)
ⓒFloortje via Getty Images

버터

상황에 따라 달라짐

저온 살균 버터가 아니라면 냉장 보관이 필수다.

저온 살균 버터라면 냉장 보관시 확실히 수명이 연장되지만, 자주 요리를 해 빨리 소진하는 경우라면 실온도 관계 없다. 80% 이상의 지방 함유량 덕분에 박테리아 성장이 어렵다는 게 식품안전 전문가 케이티 헤일의 말이다. 실온 보관분은 10일 이내에 소진하는 것이 좋다. 안전하게 일주일 이내에 소진하라고 권장하는 의견도 있다. 접시에 덜어뒀다면 반드시 덮개를 덮어둔다.

바베큐 소스

냉장 보관

바베큐 소스는 식초와 소금 성분으로 매우 높은 산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케첩과 유사하다. 즉, 박테리아 성장이 늦은 편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냉장 보관이 필수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냉장 보관을 하면 식감과 색상이 변하는 속도가 훨씬 느려질 수 있어 좋다.

잼, 젤리

상황에 따라 달라짐

″개봉 후 냉장 보관”이라는 안내 문구가 항상 붙어있기는 하지만 잼과 젤리는 한 달 이내라면 개봉 후라도 실온 보관해도 괜찮다. 단, 냉장 보관을 하면 몇 달까지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수제라면 무조건 냉장 보관이다.
수제라면 무조건 냉장 보관이다. ⓒMohd Izuan Md Yusop/EyeEm via Getty Images

땅콩잼(피넛버터)

상황에 따라 달라짐

마트 등에서 산 가공 피넛버터의 경우 냉장고가 아닌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3~6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수제잼, 수제버터라면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우선 일반적으로 피넛버터는 지방이 많아 박테리아 성장이 쉽지 않다. 그런데다 가공 제품은 공장에서 박테리아를 죽이는 공정이 포함되기 때문에 특히 더 실온 보관 가능 기간이 길어진다.

수제 피넛버터는 이런 공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는 게 항상 안전한 선택이다. 여기서 ‘수제‘라는 건 단순히 집에서 만들었다는 뜻만은 아니다. 가게에서 구입했더라도 ‘수제‘, ‘홈메이드‘, ‘내추럴’ 등의 수식어를 붙인 제품들은 대용량으로 제조한 것이 아니므로 마찬가지로 단기간 냉장 보관해야 한다.

만약 실온 보관 중인 수제 피넛버터가 있다면, 먹을 수 있는 기간은 최대 한 달이다.

견과류 오일

상황에 따라 달라짐

땅콩 오일, 코코넛 오일은 단일불포화지방 함유량이 높아 선반에 두어도 괜찮다. 하지만 호두 오일은 냉장 보관해야 한다. 물론 선반에 둘 경우에도 서늘하고 햇볕이 닿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테네시주립대학 농학부 토니 존스턴 교수는 견과류 오일을 냉장고에서 너무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오일이 탁해지거나 고형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이미 냉장 보관으로 그렇게 변해버린 오일이 있다면 꺼내어 실온에 두면 다시 액체화된 상태로 쓸 수 있게 된다.

식초를 냉장 보관하는 건 냉장고 공간만 낭비하는 게 된다.
식초를 냉장 보관하는 건 냉장고 공간만 낭비하는 게 된다. ⓒEskay Lim/EyeEm via Getty Images

식초

실온 보관

식초는 아세트산이다. 아세트산을 공격할 수 있는 미생물은 거의 없고, 따라서 실온도 안전하다. 식초를 냉장 보관하는 건 냉장고 공간만 낭비하는 게 될 것이다.

샐러드 드레싱

냉장 보관

대부분의 샐러드 드레싱들의 주요 재료가 식초인 것은 사실이지만, 드레싱에는 오일과 다른 재료들도 포함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일은 오래되면 산화되어 썩은 냄새를 풍긴다. 마요네즈나 요거트 계열 드레싱은 말할 필요도 없이 냉장 보관 필수다.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는 소스와 하면 안 되는 소스들 (리스트)
ⓒchengyuzheng via Getty Images

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짐

간장은 고농축 발효 식품이기 때문에 냉장 보관할 필요가 없다. 실온에서 1년 정도 품질이 유지된다고 시던은 말한다. 제조업체들이 권장하는 보관 환경은 ‘시원하고 건조한 곳’이다.

존스턴에 따르면 보관 기간이 길어질 때 생기는 유일한 문제는 맛이 변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주 쓰지 않아 한 통 사용기간이 정말 긴 사람이라면 냉장 보관하는 게 맛의 변화속도를 늦출 수 있다.

꿀

실온 보관

꿀은 부패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고농축 식품이므로 냉장 보관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냉장 보관이 품질에 해를 줄 수도 있다. 냉장 보관 후 너무 성질이 되어져 고체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존스턴의 설명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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