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경기 평택을 선거에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8일 발표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가상 다자대결 조사에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여론조사꽃이 18일 발표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가상 다자대결 조사에서 김용남 민주당 후보 28.7%,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25.0%,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21.0%, 황교안 자유와 혁신 후보 8.7%, 김재연 진보당 후보 5.8% 등으로 집계됐다.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7.5%였다.
권역별로 1권역(팽성읍, 고덕면, 고덕동)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24.7%, 김용남 민주당 후보 24.5%,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23.9%로 조사됐다. 반면 2권역(안중읍, 포승읍, 오성면, 한덕면)에서는 김 후보가 32.6의 지지를 얻어 조 후보(25.4%)와 유 후보(18.3%)보다 더 높았다.
연령별로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40대(조국 34.9%, 김용남 32.2%)와 50대(조국 34.0%, 김용남 32.7%)에서는 조 후보와 김 후보 지지세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18~29세(김용남 24.3%, 조국 10.3%)와 60대(김용남 38.7%, 조국 20.7%)에서는 김 후보가 조 후보를 두 자릿 수 이상 앞섰다.
투표의향별로는 '적극투표층'에서 김 후보(31.7%)와 조 후보(28.5%)가 박빙 구도를 형성했고, 유 후보(19.9%)가 그 뒤를 이었다. 소극투표층에서는 유 후보가 34.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김 후보 21.1%, 조 후보 12.6%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김 후보(37.8%)와 조 후보(35.4%) 지지세가 비슷했다. 보수층은 유 후보가 49.1%로 가장 높은 가운데 조 후보 14.8%, 김 후보 11.3%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 36.0%, 조 후보 27.8%, 유 후보 16.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112명, 중도 180명, 진보 140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28명 더 많았다.
주목할만한 점은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없는 가상 3자 대결 조사에서도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세 명의 지지세가 초박빙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나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하더라도 표심이 한 곳으로 쏠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가능하다.
가상 3자 대결에서 김용남 민주당 후보 29.7%,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27.1%,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25.7%였다.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 사이의 지지도 격차는 2.6%포인트로 단일화 없는 조사(3.7%포인트)보다 오히려 줄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지난 14일과 15일 경기도 평택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