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페이스북 글쓰기 고수가 되는 5가지 비결을 공개합니다
ⓒSamuelBrownNG via Getty Images
페이스북 글쓰기 고수가 되는 5가지 비결을 공개합니다
ⓒhuffpost

“선생님처럼 글을 쓰고 싶은데 잘 안 됩니다. 선생님의 페북 글쓰기 비결을 간단히 공개 글로 써 줄 수 있습니까. 글을 써서 뭔가를 세상에 전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교훈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그냥 웃으며 지나칠까 하다가 토요일 아침 자판을 두드립니다. 간단히 답하겠습니다.

페북은 문명의 이기가 만들어낸 최첨단의 글쓰기 플랫폼입니다. 이것의 장점은 특정 글의 평가가 거의 실시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곳에선 아무리 훌륭한 글이라도 하루가 지나가면 독자가 읽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페북 알고리즘 때문일 겁니다. 따라서 페북 글은 포스팅한 지 한 시간 내에 결판이 납니다. 제 경우를 보면 이 시간 내에 ‘좋아요’ 개수 100을 넘지 못하면, 제 딴엔 상당히 공을 들인 글일지라도, ‘좋아요’ 500을 받지 못하고 생명을 다합니다.

저는 지난 5년 간 이 공간에서 여한 없이 글을 써왔습니다. 그 글을 모아서 책으로 낸 게 3권이고 앞으로도 편집만 하면 몇 권의 책으로 바뀔 글들이 제 블로그(chanpark.tistory.com)에 모아졌습니다. 그러니 이제 언제라도 이곳을 졸업해도 여한이 없습니다. 독자들과 약속한 글쓰기는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즈음 거의 매일 같이 과거 글이 올라오는 데, 언제 제가 그런 글을 썼는지 스스로도 놀랍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페북 고수 혹은 페북 스타라고 칭합니다. 그간의 성과를 보면 결코 과찬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는 5000에 육박하고(2년 전부터 5000에 근접했는데 몇 백 명 여유를 만들어 놓기 위해 친구 수락은 예외적으로만 받고 있음), 팔로워 수는 1만 명을 넘겼습니다. 글을 쓰면 ‘좋아요’ 수는 평균 300-500이고 때로는 1000을 넘깁니다. 글은 많은 독자에 의해 공유되고 특별히 언론의 요주의 필자인지 기사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누구는 1인 언론사라고도 말합니다.

이러니 저런 문자가 가끔 오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겠지요. 제 페북 글쓰기의 요체는 무엇일까? 지난 5년간 제가 어떤 자세로 글을 써 왔을까요. 간단히 이렇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본분을 잊지 않는다.

저는 법률가이자 교수입니다. 그러니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론 조금 괴롭지만 그런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2. 잘 모르는 영역은 건드리지 않는다.

제가 글을 써서 세상에 낸다는 것은 제 나름대로 어떤 문제에 대한 제 자신의 입장이 정리될 때입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쓰고 싶어도 자제합니다. 마음속에서 글을 써야 한다는 욕구가 분출할 때 글을 씁니다.(그런데 그럴 때가 지난 5년간 너무 많았습니다. ㅎㅎ)

3. 부화뇌동하는 글을 쓰지 않는다.

부정확한 정보를 이용하고 거기에 감정을 얹어 글을 쓰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페북 상엔 이런 글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꽤나 지명도 있는 분들까지 이런 글쓰기에 휩쓸릴 때는 안타깝습니다. 제가 가장 경계하는 글쓰기입니다.

4. 페북에선 너무 긴 글을 쓰지 않는다.

그럼에도 저는 다른 분들보다 긴 글을 씁니다. 글의 성격상 그렇습니다. 그러나 항상 독자의 읽기를 고려합니다. 행간 띄우기도 독자의 읽기 편의 때문에 하는 겁니다. 제 경험상 200자 원고지 10매 정도가 페북 긴 글의 한계입니다(이것도 사실 너무 깁니다. 제 글이 이 기준을 넘음에도 많은 독자들이 읽는 것은 저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 이상의 긴 글을 쓸 때는 블로그 등에 글을 쓰고, 그것을 링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독자 중엔 링크를 따라 가 보는 이가 있을 테니까요.

5. 무엇보다 글쓰기의 핵심은 진정성이다.

그저 돋보이고 인기를 끌려는 글은 곧 식상합니다. 일부러 독자를 확보할 생각으로 하지 않던 일을 만들거나 마치 자신이 큰 전문가가 된 것처럼 행세하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있는 대로 보여주고 독자의 평가를 담담히 받는 것입니다.

* 필자의 페이스북에 실린 글입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조국혁신당 조국, 이재명 정부·민주당의 '레드팀' 자처했다 : 여권 인기 하락 속 지지율 반등
  • 2 "청와대 인사라인은 김현지잖아" 또 논란 낳은 JTBC 유튜브 장르만여의도, 청와대 반응 궁금하다
  • 3 해운대 한 호텔에 빈대 출현, 호텔은 "환불 불가" : 러시아 감독청이 호텔 투숙객을 보호하는 방법 부럽다
  • 4 LG 회장 구광모 상대 파양소송 1심 기각에도 양어머니 김영식 항소 의지, "관계 정리될 때까지 끝까지 방법 찾을 것"
  • 5 이재명 정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준비 들어간 듯 : '명분 없는 침략 전쟁'에 우리 젊은이 제물 되나
  • 6 수달 가족이 한강에 돌아왔다, 모두 27마리 확인 : 알고 보니 모두 혈연 관계였다
  • 7 이재용 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이익 200조'와 'HBM 1위' 잰걸음 : 이 와중에 '대미 투자 결정'에 쏠리는 눈
  • 8 부장판사 지귀연, '유흥주점 술 접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술값 409만 원 가운데 15만 원 냈다
  • 9 용혜인·김승원 개각 인사 논란 이어 이소영마저 : 중기부 맡는다는데 소관 법안 대표발의는 '0건'
  • 10 ‘죽음의 보호소’ 된 장흥군 유기동물 보호시설 : 냉동고에서 170마리 이상 사체 발견됐다

허프생각

쿠팡 10만 원 vs 티빙 2만 원, '개인정보 값' 얼마인가 : 개인정보 유출, 일상이 되고 있다
쿠팡 10만 원 vs 티빙 2만 원, '개인정보 값' 얼마인가 : 개인정보 유출, 일상이 되고 있다

피해자가 피해를 증명해야 한단다

허프 사람&말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퇴임 이재명 정부와 생각 많이 달랐다 :  '보수통합'은 무리수였나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퇴임 "이재명 정부와 생각 많이 달랐다" : '보수통합'은 무리수였나

보수는 떠나고, 진보는 돌아서고

최신기사

  • 배우 없는 AI 드라마, 중국 TV 황금시간대까지 진출 : 'AI 콘텐트 범람'의 시대가 가져올 변화들
    뉴스&이슈 배우 없는 AI 드라마, 중국 TV 황금시간대까지 진출 : 'AI 콘텐트 범람'의 시대가 가져올 변화들

    올해의 단어, 'AI 슬롭(AI slop)'

  • 국가의 '춤출 장소' 제한은 정당한가 : 유흥주점에서만 춤추라는 제한에 최초 '춤 출 자유' 헌법소원
    뉴스&이슈 국가의 '춤출 장소' 제한은 정당한가 : 유흥주점에서만 춤추라는 제한에 최초 '춤 출 자유' 헌법소원

    '경성에 딴스홀을 허하라'

  • 새로운 명품 소비법, '비싼 로고' 아니라 '나만의 가치' : 명품, 취향·가치·가격대별로 다양해진다
    씨저널&경제 새로운 명품 소비법, '비싼 로고' 아니라 '나만의 가치' : 명품, 취향·가치·가격대별로 다양해진다

    '비싼 명품' No, '나만의 명품' Yes

  • 바다가 탄소 배출에 산성화하고 있다 : 해양 생태계 파괴로, 30년 안에 조개 사라질 수 있다
    글로벌 바다가 탄소 배출에 산성화하고 있다 : 해양 생태계 파괴로, 30년 안에 조개 사라질 수 있다

    조개, 굴, 갑각류의 껍데기가 녹는다

  • '바니걸 위장 취업' 여성 해방 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별세 : 한국 낙태법 폐지에 찬사 보내기도
    라이프 '바니걸 위장 취업' 여성 해방 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별세 : 한국 낙태법 폐지에 찬사 보내기도

    회고록 "길 위의 인생"

  • 금융위 토큰증권 협의체 회의 열고 정책방향 발표했다 : 2027년 법 시행 맞춰 펀드 채권 비상장주식부터 토큰화 로드맵
    씨저널&경제 금융위 토큰증권 협의체 회의 열고 정책방향 발표했다 : 2027년 법 시행 맞춰 펀드 채권 비상장주식부터 토큰화 로드맵

    공모 증권, 스테이블코인 결제까지 확대 예정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AI 팩토리' 자금줄 브룩필드 회장 만났다, 엔비디아 계약 한 달여 만에 100억 달러 사업 속도전
    씨저널&경제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AI 팩토리' 자금줄 브룩필드 회장 만났다, 엔비디아 계약 한 달여 만에 100억 달러 사업 속도전

    '은둔의 경영자'는 옛말

  • 이스라엘 '극우' 국가안보 장관 가자 지구 200만 명 떠나게 하겠다 : '자발적 이주 계획'으로 치장해 발표
    글로벌 이스라엘 '극우' 국가안보 장관 "가자 지구 200만 명 떠나게 하겠다" : '자발적 이주 계획'으로 치장해 발표

    우리는 이를 '인종청소'라 부른다

  • 청와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중이라는 뜻 보였다 :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 원유 수급 안정 기대
    씨저널&경제 청와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중이라는 뜻 보였다 :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 "원유 수급 안정 기대"

    중동산 원유 의존도 최대 90% 육박

  • '신채널 전문가' 박제광 DB생명보험 대표 맡아 '수익성 강화' 도전 : 방카슈랑스 신계약, TM 유지율 개선 과제
    씨저널&경제 '신채널 전문가' 박제광 DB생명보험 대표 맡아 '수익성 강화' 도전 : 방카슈랑스 신계약, TM 유지율 개선 과제

    신사업부문장에서 대표로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