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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대통령 시켜주려고?? ⓒ뉴스1, 대통령실 제공 
아내 대통령 시켜주려고?? ⓒ뉴스1, 대통령실 제공 

장기 집권.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 결국 이루려던 꿈이다. 

MBC는 12·3 비상계엄의 막후 설계자인 전직 국군정보사령관 노상원의 수첩 전문을 입수해 2일 단독 보도했는데,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다.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은 '시기'를 '총선 전'과 '총선 후'로 나누고 '실행 후 싹을 제거해 근원을 없애버려야 한다'는 글로 시작된다. 지난해 총선보다 한참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뒤이어, 노 전 사령관은 '차기 대선에 대비해 모든 좌파 세력을 붕괴시킨다'라며 '수거' 대상을 거명한다. 

1차 수집 

여의도 30~50명 수거 
언론 100~200명 
민노총, 전교조, 민변, 어용 판사 500명 수집 

A급 

권순일 (전 대법관) 
이재명
김명수 (전 대법원장) 
조국
문재인
이준석
유시민 

????????????????????? ⓒMBC
????????????????????? ⓒMBC

노 전 사령관은 '특별수사와 재판소로 사형, 무기형을 받게 한다'는 내용과 함께 A급의 경우에는 '연평도 이송', '사고', '가스', '폭파', '침몰', '격침' 등 사살을 의미하는 용어까지 언급하고 있었다. 

결국 이 같은 비상계엄을 통해 이루려던 것은 장기 집권. 계엄령 행사 이후의 구상으로는 '헌법 개정'과 '재선', '3선'이 적혀 있다. 그러면서 노 전 사령관은 중국과 러시아의 선거제도를 연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 ⓒMBC
하 ⓒMBC

망상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 

이를 그저 망상으로만 볼 수 없는 것은 노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사태의 막후 설계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계엄 직전 넉달간 김용현 국방장관 공관을 드나들며 계엄을 모의했으며, 계엄 실패 뒤에는 장관이 그 자리에서 황급히 전화한 핵심 인물이다. 

호송선 태워서 어딜 보내려고.. ⓒMBC
호송선 태워서 어딜 보내려고.. ⓒMBC

김 전 장관과 35년간 탄탄한 인연을 이어온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8일 불법적인 계엄 시행으로 내란을 일으킨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령 포고령 1호 작성에 관여했으며, 선관위 부정선거 수사와 요인 체포·심문 작전에 정보사 요원을 동원하는 등 계엄 실행에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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