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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 팀 헌트 교수
노벨상 수상 팀 헌트 교수 ⓒASSOCIATED PRESS

여성비하 발언으로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명예교수직에서 사임한 팀 헌트(Tim Hunt)가 "해명할 기회 없이 교수직을 사임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옵저버' 단독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과학기자대회에서 "여자가 실험실에 있으면 세 가지 일이 생긴다. 여자 과학자들은 남자 과학자들의 집중을 방해하고, 그들과 사랑에 빠지고, 비판을 하면 운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은 남자들로부터 격리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그것도 여성과학자들과의 오찬에서 말이다.

심지어 그는 "동성 과학자들만 있는 실험실을 선호한다", "여성들에게 방해받기를 원치 않는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반발이 일자 팀 헌트는 10일 BBC 라디오에서 사람들을 불쾌하게 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혼성 연구실은 연구에 지장을 준다는 주장은 철회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연구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반한 적이 있고, 다른 사람들이 내게 반한 적이 있으며 이것은 과학에 큰 지장을 준다고 라디오에서 발언했다.

팀 헌트의 발언이 과학계는 물론 대중적으로도 논란을 불어일으키자, 10일 그는 교수직에서 사임했다. 그리고 13일 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UCL측은 내게 명예직에서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의 발언과 맥락에 대한 설명을 전혀 묻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

팀의 아내이자 UCL 면역학과 교수, 여성 과학자인 메리 콜린스는 "UCL 간부가 나에게 전화했을 때 팀은 서울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있었다. 그는 나에게 팀이 명예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당시 팀에게 이야기조차 하지 않았다. 대학측은 팀이 사임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를 해고할 거라 말했다. 아주 기분이 나빴고, 팀과 나는 극도로 화가 났다"고 옵저버에 전했다.

팀은 "(UCL측이 비난을 피하고자) 자신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으며, 자신이 과학계에서 이룬 업적들이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영국과 유럽의 과학 발전에 더 많은 도움을 주려고 했지만, 자신의 과학인생은 끝났다", "사람들이 나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주길 바라며, 나의 업적으로 나를 평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과학계 여성들의 반응을 둘로 나뉜 상태다.

우선 팀 헌트의 발언에 불쾌함을 표하는 여성들은 해시태그 #distractinglysexy 를 통해 성차별에 맞서는 트윗을 올리고 있다. 'distractingly sexy'는 '방해될 정도로 섹시'하다는 뜻으로 그의 발언을 비꼬는 것이다.

Female scientists respond to Tim Hunt's controversial comments with #DistractinglySexy: https://t.co/OP2j7Jv8wHpic.twitter.com/4vYRSwu77E

— Twitter Media (@twittermedia) June 11, 2015

Still #distractinglysexy after a full day of cell culture. Didn't even cry this time, so proud! #HeyaTimHuntpic.twitter.com/RdAxxLJ1fY

— Lucie de Beauchamp (@lu_debeauchamp) June 11, 2015

반면 팀 헌트의 발언을 지지하는 몇몇 여성 과학자들도 있다고 옵저버는 보도했다. 그들은 팀 헌트가 과거 성별을 막론하고 젊은 과학자들을 지원해왔다고 주장했다.

팀 헌트의 현재 부인과 전 부인도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현 부인 메리 콜린스는 "팀은 요리도 하고 설거지도 한다. 그는 주부다"라고 팀의가정적인 면모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밝혔다. 자신을 단호한 페미니스트로 칭한 전 부인 미시 쿠식은 "그는 똑똑하지만 먼저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의 발언이 불러온 예상치 못한 결과에, 아이러니하다고 느꼈을 것이다."라고 그의 발언은 고의가 아니었음을 해당 매체에 전했다.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팀 헌트를 하루아침에 과학계에서 추방한 건 급박한 처사였을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H/T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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