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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아프고, 언제나 귀찮은 게, 바로 ‘생리’다.

그런데 여자 운동선수들은 이 ‘생리’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생리 기간에 운동 연습은 어떻게 하며, 시합 도중 갑자기 생리가 시작되면 어찌한단 말인가?

많은 이들이 (아마도) 궁금했을 주제지만, ‘생리’를 터부시하는 문화로 인해 공개적으로 이야기된 적 없는 이 문제에 대해 여성 운동 선수 3명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해진, 수영 선수 은다영, 태권도 선수 선우민은 스튜디오V가 제작한 유튜브 영상에서 ‘생리를 언제부터 했는지’ ‘어떤 생리용품을 사용하는지’ ‘생리기간에 운동 연습은 어떻게 하는지’ ‘시합과 생리가 겹치면 어떻게 하는지’ 등등 생리와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시합과 생리가 겹치면 어떻게 하는지’다.

너무나 중요한 시합 도중에 갑자기 생리가 시작되고, 생리통이 느껴지면 당황스러워 패닉에 빠질 것 같은데 이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다소 달랐다.

오히려 ”경기에 너무 집중하기 때문에 ‘생리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조차 들지 않고” ”오히려 몸이 가벼워져 경기력 향상에 더 좋으며” ”시합 때문에 긴장하느라 아픈 게 사라진다”는 것.

선수마다 개별적인 차이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모든 여자 선수들이 그렇다’라고 생각하기는 힘들 것이다.

은다영 수영 선수도 주위의 다른 여자 선수들이 ”약사한테 처방을 받아서 피임약을 먹기도 한다”고 전한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해진

″생리 주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시합 때 생리가 시작된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그냥... 그냥 해요. 생리하는 상태로 시합을 하고.

일단 시합할 때는 너무 경기에 집중해서 ‘생리를 했구나’라는 생각조차 안 들어요. 기술적인 부분에 너무 예민해 있어서,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감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주위에서는 시합 전에) 피임약을 먹고 생리를 미룬다거나 한다고 하는데 건강에 좋지 않아서..저는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수영 선수 은다영

″차라리 시합 때 터지는 게 낫다고 생각하긴 해요. 생리통도 물론 오겠지만.. 몸이 가벼워져요. 경기력 향상에는 더 좋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 금지 약품들이 있잖아요. (때문에) 많은 여자 선수들이 약국에 물어보거나 약사한테 처방을 받아서 피임약을 먹는 걸로 알고 있어요. ”

태권도 선수 선우민

″신경 안 써요. 그냥 ‘아~ 하는구나’. 시합 딱 들어갈 때쯤 되면 아픈 게 사라져요. 왜냐하면 긴장돼서.. ”


‘생리‘에 대해 이렇게 터놓고 이야기하게 되어 ”기분이 묘하다”는 이들의 이야기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리와 시합이 겹치면 어떻게 하는지’ 대목은 3분 40초경부터 플레이하면 곧바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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