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두 자릿수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와 올해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수주가 이뤄진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26.6% 증가했고, 3분기까지 연간 수주 목표의 81%를 달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기업들과 추가 공급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4분기부터 신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빅테크 기업들과의 신규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어 4분기부터 공급 계약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사진은 HD현대일렉트릭의 충북 청주 배전캠퍼스의 모습. ⓒ연합뉴스
HD현대일렉트릭은 27일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 자료와 공시를 종합하면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1799억 원, 영업이익 2845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5%, 15.1%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3.3% 늘고 영업이익은 0.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4.1%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에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국내 매출 비중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수주는 9억8천만 달러(약 1조3949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1%, 전 분기보다 31.9% 감소한 것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상반기 수주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수주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수주잔고는 88억4300만 달러(약 12조5869억 원)였다. 전년 동기 대비 26.6%, 전 분기 대비 4.2% 증가한 것이다.
북미 시장 전망에 관해 HD현대일렉트릭은 여러 빅테크 기업과 신규 공급 계약 논의가 순항 중이라며, 4분기부터 공급 계약을 개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