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했다. 2024년 5월 iM뱅크가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뒤 처음 치르는 지주 회장 인선이다.
차기 회장에게는 전국 단위로 확대한 영업 기반을 실질적 수익 성장으로 연결하고 시중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이번 인선에서는 후보 검증기간을 직전보다 약 20일 늘리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참여하는 독립이사도 7명에서 9명으로 확대했다.
내년 3월 첫 임기를 마치는 황병우 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iM금융지주 회추위는 11월 말 최종 후보군을 압축하고 12월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 1명을 추천하게 된다.
iM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CEO 선임을 위한 1차 후보군을 확정했다. 사진은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iM금융지주 회추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1차 후보군(롱리스트) 6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9월28일 경영 승계 절차에 착수한 지 약 4주 만이다.
회추위는 내외부 상시 후보군이 같은 양식으로 낸 지원서와 증빙서류로 자격요건을 확인했다. 복수의 외부 전문기관 평판조회와 독립이사 평가를 더해 경영성과, 금융업 전문성, 리더십, 윤리·책임경영 등을 따졌다. 롱리스트에는 내부 출신과 외부 금융기관 출신이 함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은 개인정보 보호와 향후 평가의 독립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회추위는 숏리스트가 압축되면 당사자 동의를 받아 공개할 방침을 세웠다.
조강래 회추위원장은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2단계 심층평가는 약 4주 동안 진행된다. 독립이사와 금융·경영·리더십·전략 분야 외부 전문가가 각각 후보자별 심층면접을 진행하며 경영철학과 그룹 미래 비전, 금융업 전문성, 조직·리더십, 전략적 사고 등을 평가한다. 숏리스트 확정 뒤에는 독립이사의 영역별 집중면접과 향후 3년 그룹 경영 방향을 발표·토론하는 세션이 이어진다.
전체 검증 기간은 60일 안팎으로, 약 40일이 걸렸던 직전 인선보다 20일가량 길다. 회추위에는 조 위원장을 비롯한 독립이사 9명 전원이 참여한다. 직전 회장 선임 때보다 2명 많다. 황 회장은 회추위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