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자국은 몇 시간만 신어도 발목에 흔히 나타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 양말 자국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보통 양말 자국은 문제 되지 않지만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의사들은 '문제 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구분해 설명한다.
양말 자국과 함께 '이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에 가볼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Pixabay
미국 해켄색 대학 혈관외과 캐서린 테터 박사는 "양말을 벗은 후 발목이나 다리에 자국이 남더라도 당황하지 말라"며 "하루 종일 서서 일하거나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고 말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가정의학과 의사인 브린타 바사가르 박사는 "우리 대부분은 앉아서 일하거나 하루 종일 서 있기 때문에 혈액이 다리에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바사가르 박사는 "탈수 때문에 체액이 다리에 고여 양말 자국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테터 박사는 "식당에서 짠 음식을 먹으면 손가락이 붓는 것처럼 다리가 부을 수 있으며 결국 양말 자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양말 자국은 대부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국과 함께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양말 착용 여부 상관 없이 다리가 붓는다면 의사를 찾아갈 것을 권유한다. 발목 주변에 색소침착이 생기거나 심한 정맥류가 보일 때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증상들은 정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수 있기 때문이다.
양말 자국이 한쪽에만 나타나거나, 한쪽이 유독 심하거나, 혹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국이 더 심해진다면 의사를 찾아가라.
바사가르 박사는 "양말 자국이 몸의 한쪽에만 나타나거나 한쪽 다리에 훨씬 심하게 남는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몸은 균형을 좋아하고 대칭적인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에 한쪽이 다른 쪽과 다르면 어딘가 잘못되었을 신호로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각한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는 양말 자국은 신장 질환이나 심부전의 징후일 수 있다.
바가사르 박사는 "심부전이 있는 경우 숨가쁨을 느끼거나 잠을 잘 때 똑바로 눕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말 자국이 혈액 순환의 문제처럼 여겨지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테터 박사는 "혈전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이런 종류의 양말 자국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편안하고 발에 잘 맞는 양말이 가장 좋지만 압박 양말이 더 좋을 때가 있다
테터 박사에 따르면 가장 편안하고 발에 잘 맞는 양말이 최고의 양말이라고 한다.
하지만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압박 양말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압박 양말은 다리에 체액이 고이는 것을 방지해 붓기나 기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테터 박사는 "의사로서 수술실에 하루 몇 시간씩 서 있어야 해서 매일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다"며 "압박 스타킹을 신으면 하루 끝에 발과 발목이 훨씬 덜 무겁고 피곤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바가사르 박사는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사람에게도 압박 양말이 현명한 선택이라 조언한다.
그는 "비행기에서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할 때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말 자국을 줄이기 위한 방법
바가사르 박사에 따르면 다리를 높이 올리거나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운동과 식단 관리에 힘쓰는 것이 양말 자국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러한 방법들을 시도했는데도 양말 자국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허프포스트코리아는 미국 허프포스트와 제휴를 통해 기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번역·정리 박태열 허프포스트코리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