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부터 허위 기재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취임 2년9개월 만에 처음 공개된 업무추진비는 2023년 459만 원 수준에서 이듬해 1억3652만 원으로 30배 가까이 늘었고, 곳곳에서 참석 인원을 부풀려 기재한 정황도 발견됐다.

노경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조 대법원장을 대신해 해당 의혹에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법원행정처는 상세 자료를 요구하는 의원 요청에는 '비공개 정보' 등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

대법원장 조희대, 16만원 코스 '3인분' 먹고 참석자는 '12명' 기재 : 사과했지만 이유 묻자 침묵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법원행정처로부터 제출받은 '대법원장·법원행정처장 업무추진비 분기별 집행 내역'을 분석한 결과 2024년 조 대법원장이 1억3652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법원장 업무추진비 459만 원과 비교해 30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조 대법원장은 2023년 12월11일 취임한 뒤 2024년 1억3652만 원, 2025년 6879만7천 원, 2026년 상반기에는 5747만2천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단순히 비용이 늘어난 것뿐만이 아니다.

조 대법원장의 업무추진비 상세 내역이 일부 공개된 이후 참석 인원을 실제보다 부풀려 기재한 정황이 잇따라 포착됐다.

2025년 11월2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는 '38명 참석, 115만2천 원 지출'로 기재돼 있다. 하지만 해당 식당의 가장 큰 방의 최대 수용 인원은 1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식사 자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견됐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에게 "(조 대법원장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보면) 서초동 대법원 청사와 한남동 공관 인근 프라이빗 룸 레스토랑, 스시 오마카세, 한정식집, 프렌치 코스요리 레스토랑, 특급호텔 중식당 등에서 상습적으로 인원을 부풀린 정황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해 5월26일 '국제심의관 전출 기념 오찬 간담회'가 열린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업무추진비 44만6천 원이 결제된 사례를 들었다.

당시 대법원은 참석 인원을 15명으로 기재했지만, 카드영수증 주문 내역에는 '스페셜 코스' 5개가 찍혀 있었다. 김 의원은 이를 근거로 실제 참석 인원과 대법원이 기재한 인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조 대법원장이 올해 2월 퇴직 대법관들과 용산의 한 고급 한식당에서 식사한 사례도 거론됐다. 당시 업무추진비 60만 원이 결제됐고 집행 내역에는 참석자가 12명으로 기재됐지만, 카드영수증에는 1인당 16만 원짜리 코스요리 3개가 찍혀 있었다. 기재된 참석 인원이 주문 내역보다 4배 많았던 셈이다.

김 의원은 "사법의 독립과 청렴, 국민 신뢰 보호를 말한 대법원장의 발언과 너무 모순되고 이중적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노 처장은 "참석 인원을 원래 기재할 필요가 없었는데, 국회 측 자료 요구에 따라 참석 인원 숫자를 실무자가 임의로 기재했다"며 "수치가 잘못 기재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의원실에서 참석 인원을 별도로 기재해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며 노 처장의 설명을 반박했다. 노 처장은 이에 "그 부분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업무추진비 집행 기준에 따르면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경우 집행 목적과 일시, 장소, 집행 대상 등을 증빙서류에 구체적으로 기재해 사용 용도를 명확히 해야 한다. 건당 50만 원 이상을 집행할 경우에는 주된 상대방의 소속과 성명도 증빙서류에 기재해야 한다.

김동아 의원은 조 대법원장과 관련한 경비 집행의 불투명성도 지적했다. 김 의원실이 조 대법원장의 해외 출장계획서와 결과보고서 등을 요구했지만, 법원행정처는 '비공개 정보'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 항공편과 숙박 내역에 대해서도 "별도로 관리하는 자료가 없다"고 답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허프 사람&말] 방송인 김어준 "이재명 사랑의 시기 끝났다" : 멸칭 양비론·검찰개혁 모호성 편들기 지쳤다
  • 2 정의선 현대차그룹 9조 투자에 새만금 개발 시계 15년 빨리 돌아간다, SK그룹 발목 잡았던 '전력'이 남은 변수
  • 3 민주당 송영길 "지금 대통령과 식사 중" 생방송 인터뷰 돌연 중단 : 제작진 "강력 유감", 대통령까지 불똥
  • 4 민주당 김민석 공천혁신단 출범식서 정청래·추미애 저격? "지방선거 공천 문제, 날 것의 소리 듣겠다"
  • 5 영화 '암살자(들)'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 '박정희 배후설' 논란 : 평론가·감독 찬사 vs 국민의힘 반발
  • 6 민주당 친석계 임미애도 김민석에 쓴소리 : "말 줄이고 수위 조절해야, 대표 위상에 적절치 않아"
  • 7 이재명 SNS 논란 지속 : 청와대와 친석계의 유시민 '입틀막', 결국 명예훼손 고발로 이어졌다
  • 8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 미·중 패권전쟁 핵심 축 부상 : 김동관 선제적 확보한 현지 생산기지 결실 맺는다
  • 9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북한 러시아 파병 1만 명 추가 준비" : 대한민국을 전쟁에 끌어넣으려 하나
  • 10 청와대, 중수청장으로 김지용 임명 강행 기류 : 민주당 코어 지지층과 '헤어질 결심' 굳히나

허프생각

'한국형 우회로'만 만드는 의무공개매수제도 : 졸속 도입 중단하고 '일반주주 보호' 취지 맞게 보완을
'한국형 우회로'만 만드는 의무공개매수제도 : 졸속 도입 중단하고 '일반주주 보호' 취지 맞게 보완을

절충안에 갇힌 주주평등

허프 사람&말

'트래드와이프' 미국 인플루언서가 1855년으로 간다면? : 앤 해서웨이, 영화 제작과 주연으로 참여
'트래드와이프' 미국 인플루언서가 1855년으로 간다면? : 앤 해서웨이, 영화 제작과 주연으로 참여

'토론해야 하는(must-discuss)' 책

최신기사

  • [허프 US] 주물 냄비로 요리하면 철분 보충에 도움 될까 : 식재료와 요리 방법에 따라 달라져요
    라이프 [허프 US] 주물 냄비로 요리하면 철분 보충에 도움 될까 : 식재료와 요리 방법에 따라 달라져요

    중증 빈혈은 의사를 찾아야

  • 대법원장 조희대, 16만원 코스 '3인분' 먹고 참석자는 '12명' 기재 : 사과했지만 이유 묻자 침묵했다
    뉴스&이슈 대법원장 조희대, 16만원 코스 '3인분' 먹고 참석자는 '12명' 기재 : 사과했지만 이유 묻자 침묵했다

    '청렴한' 조희대, 업무추진비 30배 더 썼다

  • 민주당 '조작기소 특검법안' 국감 이후로 미뤘다 : '공취모' 100명 넘기더만 지지율 앞에 장사없다
    뉴스&이슈 민주당 '조작기소 특검법안' 국감 이후로 미뤘다 : '공취모' 100명 넘기더만 지지율 앞에 장사없다

    국감 뒤엔 가능할까, 총선 다가오는데

  • 수도 키이우 정부·외교시설까지 매일 드론에 당한다 : 우크라 전쟁 올겨울 '새로운 단계' 넘어가나
    글로벌 수도 키이우 정부·외교시설까지 매일 드론에 당한다 : 우크라 전쟁 올겨울 '새로운 단계' 넘어가나

    '전쟁 제3단계', 정치 경제 사회 인프라 공격

  • 삼성중공업 올해 수주목표 32% 초과·한화오션 9월에만 2.9조 수주, 조선업계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상선 수주 릴레이
    씨저널&경제 삼성중공업 올해 수주목표 32% 초과·한화오션 9월에만 2.9조 수주, 조선업계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상선 수주 릴레이

    조선업계 수주 훈풍 계속된다

  •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 60대 이상, 청년층은 100명 중 2명 : 국힘 강승규 청년 농업인 유인책 마련해야
    뉴스&이슈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 60대 이상, 청년층은 100명 중 2명 : 국힘 강승규 "청년 농업인 유인책 마련해야"

    지난 5년간 조합원 6만 명 감소

  • [헤드헌터 갈럼] 한국기업의 세계화, 인재확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보이스 [헤드헌터 갈럼] 한국기업의 세계화, 인재확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세계화의 답, 결국 사람

  • 성대규 동양생명 상반기 실적 이끌었던 '7년안심' 판매 중단으로 대안 모색 절실 : 우리금융 비은행 강화 핵심 동양생명 성장 '노란불'
    씨저널&경제 성대규 동양생명 상반기 실적 이끌었던 '7년안심' 판매 중단으로 대안 모색 절실 : 우리금융 비은행 강화 핵심 동양생명 성장 '노란불'

    성장 동력 하나를 잃었다

  • 메타, '페미니즘' 이유로 버지니아 울프 연극 홍보 금지 : 이 와중에 'AI 아동 성 착취' 광고는 걸러내지 못한다
    글로벌 메타, '페미니즘' 이유로 버지니아 울프 연극 홍보 금지 : 이 와중에 'AI 아동 성 착취' 광고는 걸러내지 못한다

    '악명 높은' 메타의 검열 시스템

  • 한화시스템이 캐나다 저궤도 위성 사업 '미래 파트너'로 뜨는 이유 : 카니 총리 '미국 의존' 줄이려는 의지 강력
    씨저널&경제 한화시스템이 캐나다 저궤도 위성 사업 '미래 파트너'로 뜨는 이유 : 카니 총리 '미국 의존' 줄이려는 의지 강력

    한화시스템이 양해각서 체결한 캐나다 기업들에 최근 대거 투자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