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지원자들은 8일부터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인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9월 직무적합성 평가,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이후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역량 시험을 치른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도 GSAT를 보지 않고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이재용 회장은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공개채용 등 인재 확보에 나서겠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25년 8월1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에서 지속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도 이 회장의 기조에 발맞춰 성장의 온기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70년 동안 제도를 지속하고 있다. 4대 그룹 가운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공정한 선발을 위해 ‘삼성 무적성검사’를 자체 개발해 도입한 이후 채용 제도를 혁신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최근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우수한 실적을 거두면서 ‘온기’를 확산할 기반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초호황 국면에서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9조 원을 거뒀다. 2025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20배 이상 뛴 수치다.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삼성전기 등 주요 계열사들도 2026년 상반기 들어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을 개선하거나 흑자전환하는 등 긍정적 실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