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 기간 공동 의장으로서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확대 정상회의를 갖고 'K-콘텐츠'를 중심으로 프랑스와 협력 지평을 넓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2026년 9월6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6일 프랑스 국빈방문을 위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4월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의 공동 의장을 맡아달라고 초청한 데 따라 프랑스를 방문하게 됐다.
뤼미에르 서밋의 이름은 1895년 영화를 탄생시킨 뤼미에르 형제에서 따온 것이다. 7일(현지시각)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글로벌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영화 감독, 예술 영화계 인사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뤼미에르 서밋에서는 인공지능(AI)이 창작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K-콘텐츠의 유럽 시장 진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수도인 파리로 이동해 8일부터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오찬을 하고 두 나라 대표단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8일 두 나라 기업 20여 곳이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마크롱 대통령이 엘리제궁에서 주최하는 국빈만찬에도 참석한다.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 브룬 피베 프랑스 하원의장 및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접견 등의 일정을 보낸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4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놓고 "프랑스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대유럽 외교 확대에 새 동력을 더할 것"이라며 "AI,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넓히고 K-콘텐츠의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출국 직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네팔 홍수 참사에 관련 상황을 보고받으며 필요한 조치를 챙기겠다"며 "무거운 발걸음이지만 국익과 미래 세대를 위한 외교적 소임을 흔들림 없이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40년 동안 한불 양국의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140년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뤼미에르 서밋 공동 의장국으로서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두 나라 사이 문화와 콘텐츠 협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