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7년도 예산안에서 경제안보 예산을 2026년보다 4배 이상 늘리며 자원 안보 강화에 관한 의지를 보였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8월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년도 예산안과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박홍근 장관, 박창환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 ⓒ연합뉴스
2027년도 예산안이 9월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서 자원 안보 확립 의지를 드러냈다.
공급망 위기로부터 주요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경제안보 예산은 2026년 6천억 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2조5천억 원으로 확대된다.
또 원유와 핵심광물 등 자원안보 분야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1조4천억 원 규모의 '자원안보기금'이 신설된다.
석유 수급에 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68억 원을 투입해 석유 비축시설도 2천만 배럴 확충한다. 2천억 원을 투입해 비축물량도 200만 배럴 늘린다.
중동 전쟁이 끝나더라도 원유 공급망 확대는 변함없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제설비 고도화와 공정 기술개발 사업에 460억 원을 배정했다.
첨단산업 필수 원료인 희토류 등 핵심광물 확보에도 934억 원을 투입한다.
위기 시 활용할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현지 지분확보, 해외 신규법인 설립 등 해외 공급망 투자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