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8월28일 어반에이전시 관계자들과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재건축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단지 입지 및 주변 도시환경을 분석해 랜드마크 설계를 위한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9월1일 밝혔다.
어반에이전시는 덴마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도시와 건축, 공공공간 등을 아우르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글로벌 설계사다. 도시의 맥락과 장소의 특성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반에이전시가 내세우는 목동8단지 외관 설계의 핵심 콘셉트는 ‘인피니티 프리즘’이다. 이를 놓고 헤닝 슈튀벤 어반에이전시 공동설립자는 “하나의 빛을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확장시키는 프리즘처럼 목동이 지닌 다양한 가치와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건축에 담아내고 여기에 ‘인피니티’가 의미하는 유연성과 지속성을 더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깊어지는 주거공간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에 차별화한 미래 주거공간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영국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아룹, 미국 뉴욕 기반의 슈퍼매스 스튜디오에 이어 외관설계는 어반에이전시와 협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 시공권을 통해 30조 원 규모의 목동 재건축 사업에서 처음으로낭보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재건축은 2만7천 가구를 4만7천 가구 규모의 신주거지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전체 추정 사업비가 30조 원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목동 재건축 사업들 가운데 가장 먼저 8단지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목동8단지 재건축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4번지 일대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 동, 1847세대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는 1조1119억 원이다.
8월7일 열린 목동8단지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이외에 GS건설, DL이앤씨 등이 참석했다. 다만 9월22일 마감하는 입찰에서는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목동에서는 6단지를 DL이앤씨가 따낸 것을 시작으로 10단지, 12단지, 8단지 등으로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어반에이전시와 협업을 통해 목동의 도시경관을 새롭게 정의하고 외관과 스카이라인부터 품격 있는 커뮤니티까지 단지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해 목동8단지를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의 기준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