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범죄 피해자의 고통을 듣겠다는 자리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농담의 소재가 됐다. 서범수·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피해자가 참석할 간담회에서 사건을 희화화하는 말을 주고받았다.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번 '설화'는 재난·참사 때마다 국민에게 상처를 남긴 국민의힘의 인사들의 '가벼운 입'을 다시 소환했다.

돌려차기 한번 하죠 피해자 고통 두고 농담 : 국힘의 '가벼운 입'은 재난·참사 가리지 않는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정치권 움직임을 종합하면 전날 국회에서 나온 두 의원의 '돌려차기' 농담을 둘러싼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서 의원과 진 의원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긴급 간담회 시작 전 부적절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서 의원은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 의원을 향해 "진종오 의원님,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웃으며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씁니다"라고 받아쳤다. 

서 의원과 진 의원은 모두 친한계로 분류된다. 한 의원이 보완수사권 폐지로 생길 수 있는 피해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서 측근 의원들이 피해 사건을 희화화하면서 행사 취지까지 퇴색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돌려차기 한번 하죠 피해자 고통 두고 농담 : 국힘의 '가벼운 입'은 재난·참사 가리지 않는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간담회에서 한 '돌려차기' 발언이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서범수 의원 페이스북

논란이 커지자 서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며 피해자가 허락한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사건 피해자인 김씨는 뉴스1과 나눈 통화 인터뷰에서 "저는 괜찮다. 제 문제는 제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정쟁으로 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피해자와 국민의 고통이라는 본래 쟁점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5일 YTN '뉴스UP'에 출연해 서 의원의 발언을 진 의원이 받아친 것을 현장에서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성 부대변인은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음에도 아무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다는 게 심각하다"며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야당의 진정성까지 의심받게 됐다고 비판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도 "정말 참담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이번 실언이 보완수사권 논의의 본질을 흐렸다고 인정했다.

국민의힘 인사가 참사 피해를 가볍게 다뤄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불과 두 달 전인 6월5일 당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던 도중 "이태원 사태 때나 세월호 사태 때 그 사소한 그거 하나 가지고"라고 말했다. 세월호·이태원 참사를 '사소한 것'으로 폄훼했다는 유가족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2022년 12월에는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출범을 두고 "세월호처럼 정쟁으로 소비되다가 시민단체의 횡령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태원이 세월호와 같은 길을 가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진상규명을 요구하기 위해 모인 유가족을 정쟁과 횡령 가능성부터 앞세워 바라봤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돌려차기 한번 하죠 피해자 고통 두고 농담 : 국힘의 '가벼운 입'은 재난·참사 가리지 않는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2022년 8월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당 지도부와 찾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임이자 의원(맨 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해 8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서울 동작구 사당동 수해 복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수재민을 돕겠다며 나선 봉사 현장이었다. 김 의원은 이후 공개 사과했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국민의힘 전신 정당에서도 참사 피해자를 향한 가벼운 입은 반복됐다.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세월호 참사 3주기인 2017년 4월16일 "세월호 가지고 3년을 해먹었으면 됐지"라고 말했다.

주호영 당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2014년 7월 세월호 특별법 협상 과정에서 "손해배상 관점에서 보면 기본적으로 교통사고"라고 발언했다. 국가의 구조 실패와 진상규명 요구를 배상 문제로 축소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국힘 장동혁, 반대파 징계 나섰으나 되레 역공 당했다 : 조경태 "4월 방미 2억 쓴 대표부터 징계해야"
  • 2 검찰청 간판 떼도 '검사 우대'는 그대로? : 10년 미만 검사는 중수청 4급 수사관으로 직행한다
  • 3 [허프 US] 승무원이 비행기 입구에서 웃으며 인사하는 '진짜' 이유 : 찰나의 순간에 날카로운 관찰
  • 4 헝가리 가뭄으로 유일한 원전 44년 만에 가동중단 : 기후위기에 원자력 발전의 새 약점
  • 5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미래 경영 시작됐다 : 7년 공들인 '스타필드 복합개발'에 외부 자금 투입 본격화
  • 6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비판했다 : '공공주택 대전환' 촉구
  • 7 민주당 정청래·김민석,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 호남 표심잡기 총력 : 격차 10%p 안이냐, 밖이냐
  • 8 [허프 트렌드] '방탑고려단' '학교종이 에밀레', 전국 275팀 몰린 2026년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 : 숨은 실력자들 나온다
  • 9 민주당 정청래, 김민석의 '배신' 이력 들어 강공 나섰다 : "세 번 배신했다. 네 번째 막아달라" 호소
  • 10 민주당 친석계, 말이 많이 달라졌다 : 정청래의 '합당 반대했다' 겨냥에 황명선·강득구 "반대한 적 없다"

허프생각

리얼돌에 대한 한국사회의 불편한 시선 : 성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낙인은 아닐까
리얼돌에 대한 한국사회의 불편한 시선 : 성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낙인은 아닐까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허프 사람&말

[허프 사람&말} 27년 전 해사 첫 여생도로 입교한 배선영 대령, 여군 최초 대령급 함장으로 독도함 지휘한다
[허프 사람&말} 27년 전 해사 첫 여생도로 입교한 배선영 대령, 여군 최초 대령급 함장으로 독도함 지휘한다

림팩 해양작전본부장 거친 작전통

최신기사

  • '폭염중대경보'에 야구장도 비상, 관중 2명 쓰러졌다 : '폭염 브레이크' 도입 목소리 높아진다
    라이프 '폭염중대경보'에 야구장도 비상, 관중 2명 쓰러졌다 : '폭염 브레이크' 도입 목소리 높아진다

    여름철 야외 스포츠를 어찌할까

  • 친석계, 전당대회 진행 중 '보완투표권' 꺼냈다 : '사후 투표 허용' 무리수에 정청래 투표 쿠데타
    뉴스&이슈 친석계, 전당대회 진행 중 '보완투표권' 꺼냈다 : '사후 투표 허용' 무리수에 정청래 "투표 쿠데타"

    '저런 수준의 민주당'에 나라 맡길 수 있나

  • 일본, 일장기 훼손하면 처벌하는 '국기손괴죄' 통과 : 미국은 '표현의 자유', 한국은 '최고 5년 징역형'
    글로벌 일본, 일장기 훼손하면 처벌하는 '국기손괴죄' 통과 : 미국은 '표현의 자유', 한국은 '최고 5년 징역형'

    국기는 신성한가

  • 현대건설 2.6조 목동10단지 재건축 참여 공식화, 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도 참전할까
    씨저널&경제 현대건설 2.6조 목동10단지 재건축 참여 공식화, 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도 참전할까

    목동10단지가 현대건설 첫 단추

  • 수도권 '폭염중대경보' 발령, 이제 40도가 특별하지 않다 : 광복절까지 다음주도 계속 덮다
    라이프 수도권 '폭염중대경보' 발령, 이제 40도가 특별하지 않다 : 광복절까지 다음주도 계속 덮다

    '재난'의 일상화

  • [허프 US] 미국 일부 지역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 전문가들이 당부한 주의사항
    글로벌 [허프 US] 미국 일부 지역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 전문가들이 당부한 주의사항

    가장 확실한 건 백신 접종

  • 스페이스X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하락 : 원인은 '지출 급증'
    씨저널&경제 스페이스X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하락 : 원인은 '지출 급증'

    자본 지출이 7배 늘었다

  • 금융위원회가 블룸버그 '한국 투자 부적합' 칼럼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 근거 없는 수치, 펀더멘털 견고해
    씨저널&경제 금융위원회가 블룸버그 '한국 투자 부적합' 칼럼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 "근거 없는 수치, 펀더멘털 견고해"

    금융위 계산 실제 일평균 반대매매 계좌 수는 3천 개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유럽 병원·약국 직판 유통망 직접 챙긴다 : 8월 출장 통해 영업력 강화 추진
    씨저널&경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유럽 병원·약국 직판 유통망 직접 챙긴다 : 8월 출장 통해 영업력 강화 추진

    현지 직판 체계 점검 중점

  • 폭염에 쓰러진 사람을 구하는 사람도 쓰러진다 : 소방대원들은 한여름 불 속으로, 땡볕 속으로 뛰어든다
    뉴스&이슈 폭염에 쓰러진 사람을 구하는 사람도 쓰러진다 : 소방대원들은 한여름 불 속으로, 땡볕 속으로 뛰어든다

    모두가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