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주기술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며 우주기업으로서 보폭을 넓혀간다.
한화그룹은 우주기업들이 대형화·통합화되는 전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우주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을 확대하는 등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그룹 '우주의 조약돌' 5기 학생들이 7월2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카이스트와 함께 만든 우주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5기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7월25일 시작됐다고 26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전국 중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우주 인재들을 발굴·육성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한화그룹은 에세이 심사, 토론형 면접을 거쳐 5기 과정 30명을 선발했다. 연말까지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등과 함께 '대한민국을 위한 우주기술'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우주의 조약돌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카이스트 총장 명의 수료증 △카이스트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카이스트 멘토링 △참가자 전원 해외 우주기관 탐방 기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수료 이후에도 기존 수료생들과의 교류를 비롯해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에 관한 관심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우주산업에는 발사체-위성제작-운용까지 단일 솔루션이 필요하고 인공지능(AI)과 연관성도 높은 관계로 우주기업들이 대형화∙통합화되는 것이 전세계적 추세"라며 "우주의 조약돌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우주기업인 한화그룹이 우주산업 인재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대한민국의 AI 우주 강국 도약을 목표로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 산업에 모두 55조 원을 투자해 독자 발사체와 위성망, 국방 AI를 아우르는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한화그룹은 KAI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공시하고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한화그룹은 KAI 지분 9.04%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된 데 이어 최근 13대%까지 수치를 높이며 우주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20일 기준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90%(965만2845주), 한화시스템이 2.70%(262만3천 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가 1.01%(98만6625주)를 합쳐 KAI 지분을 모두 13.61% 들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연말까지 5천억 원 규모의 KAI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한화그룹이 보유한 KAI 지분은 15% 중반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