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허프포스트
신 신임 대표는 "현재 정치지형에서 진정한 개혁정당은 조국혁신당"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흡수 통합식 합당이나 단순히 규모를 키우기 위한 합당에 선을 그었다. 검찰개혁 등 개혁 과제 완수와 민생정당으로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한 신장식 의원을 찬성 96.7%, 반대 3.3%로 당대표로 선출했다. 새로운 최고위원으로는 차규근 의원과 황현선 전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신장식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빛의 광장이 명령했던 개혁의 속도가 더디다. 지금의 민주당, 개혁정당 맞나"라며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서 진짜 개혁정당은 조국혁신당이다"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어 "지금 거대 민주당이 개혁에 느리고, 기득권 앞에서 망설이며, 보수화 되어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로는 실용이라는 명분 뒤에 숨는다"며 "조국혁신당은 결정적인 개혁의 타이밍이 오면 망설임 없이 가장 빠른 속도로 개혁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검찰개혁 100% 완수 △확고한 연대와 통합 기준 △발바닥 정치를 통한 민생개혁 정당으로의 도약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 대표는 "솔직히 민주당의 의지를 믿지 못하겠다.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선 지 오늘이 417일째인데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며 "민주당은 왜 주저하고 방치했나?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을 후퇴시키려 했던 민주당 정치인들을 향해 2028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 경고했다. 검찰개혁에 반대하거나 보완수사권 보존을 주장했던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에 조국혁신당 후보들을 출마시키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신 대표는 "검찰개혁의 기둥에 도끼질하는 반개혁 정치인들에게 경고한다"며 "조국혁신당은 국민과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2028년 총선에서 확실히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혁신당을 흡수통합하려는 민주당 일각의 기조를 단호히 쳐내고 조국혁신당의 가치와 비전을 지키는 연대와 통합만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진보다수 연합 구성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와 통합 논의에는 열려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민주당 일각의 적대적 M&A식의 합당 논의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비전과 가치’에 기반한 논의는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적대적 M&A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DNA를 존중하며, 어떤 국가를 만들 것인지, 서로의 비전을 치열하게 맞추는 수평적 연대와 통합의 길을 걸어야한다"고 말했다.
현장을 누비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민생기병대'를 설치해 '민생 강소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신 대표는 "뉴스에서는 연일 반도체 호황을 말하지만 현실은 민생 불황이다. 조국혁신당의 민생기병대를 설치해 우리 사회의 '을'은 물론이고 '병'과 '정'의 눈물까지 온전히 닦아 내겠다"라며 "현장에서 발굴된 과제들을 당의 공식적인 민생 솔루션으로 채택하여, 원내 활동에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에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대대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김종훈 진보당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당원대회에 내외빈을 포함해 1천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