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수원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영상 축사를 전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유튜브
조 전 대표는 자신의 사퇴로 새롭게 구성된 조국혁신당 지도부와 당원들을 향해 진보적 가치를 지키는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25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조국혁신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 한국 정치 지형이 오른쪽으로 위태롭게 기울고 있다"며 "검찰개혁 법안을 둘러싼 집권여당 내부의 혼란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 개혁의 원칙도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조국혁신당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이 놓치지 말아야 할 사안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과 가치 △국민이 명령한 개혁을 거침없이 추진하는 맹렬한 기세 △국민 앞에서는 한없이 낮추는 겸손한 태도 등을 꼽았다.
조국혁신당이 '검찰개혁'이라는 사명을 넘어 발전하기 위해서는 불평등에 맞서고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정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 선봉 정당을 넘어 불평등을 이기는 정당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화려한 AI와 반도체 호황, 그 뒤에 드리워진 짙은 그늘을 책임져야 한다. 상위 1%만을 위한 부동산 공화국, 그들만을 위한 불공정한 세금, 그 특권을 보호하는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낡은 제도를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어 "향후 10년 간 매년 GDP(국내총생산)의 1.5% 수준의 재원을 돌봄 인프라, 디지털 역량 강화, 녹색 전환 대응 및 직업 훈련 등의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사회투자 골든 룰을 실현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당대표를 중심으로 당원들이 단결해 2028년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새로운 당대표를 중심으로 당원 여러분이 단결해야 한다"며 "차근차근 당의 역량을 강화하고 2028년 총선을 준비해 주시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신임 당대표로 신장식 의원을, 최고위원으로는 차규근 의원과 황현선 전 사무총장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