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화섬식품노조 오리온 지부가 예정했던 추가 파업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10일 교섭에서 오리온 본사 측의 긍정적 태도 변화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영업노조가 17일 오리온 본사에서 예정된 임금 교섭을 앞두고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교섭 과정에서 누적된 불신이 여전한 만큼 영업노조는 장기 파업을 포함한 후속 대응책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온도 '영업이익' 갈등 : 사측 '임금 반영' 주장에 영업노조 '상대적 박탈' 내세우며 '전면적 영업 파업' 경고
문경주 화섬식품노조 부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2시 용산 오리온 본사 후문 도로에서 진행된 오리온 노조 사상 첫 총파업 출정식에서 대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 오리온 영업노조 12일 간부회의 연다, ‘총파업’ 관련 구체적 논의도

11일 화섬식품노조 오리온지부에 따르면 영업노조 주요 간부 40여 명은 12일 간부회의를 열고 파업을 비롯한 협상 결렬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은 파업과 집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17일 오리온 본사와의 임금교섭을 앞두고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당초 검토됐던 15~16일 추가 파업 일정도 잠정 중단됐다.

17일 임금교섭은 지난 10일 진행된 교섭의 연장선에서 이뤄진다. 당시 교섭에서는 노사 간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았지만, 오리온 본사 측의 대응 태도에는 일부 변화가 감지됐다는 게 영업노조 측 설명이다. 영업노조에 따르면 오리온 본사 측은 교섭 과정에서 17일 예정된 추가 협상을 앞두고 일부 사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

교섭 방식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영업노조에 따르면 오리온 본사 측은 기존 ‘현장 교섭’ 요구에서 입장을 바꿔 17일 교섭을 서울 본사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영업노조는 10일 교섭 당시 집회 등 현장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영업노조는 17일 교섭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근 오리온 본사 측이 일부 수용 의사를 내비치며 협상 여지를 남겼지만, 8차례에 걸친 교섭 과정에서 누적된 불신이 여전한 데다 지난 10일 교섭에서도 구체적 조정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오리온 본사 측이 협상 가능성을 내비친 ‘양보할 의향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교섭 말미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노조는 17일 교섭에서도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당초 계획대로 다음 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파업 방식은 12일 간부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노조는 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 수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노사 협의에 따라 업무를 유지해 온 ‘협정 인력’까지 파업에 동참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정 인력은 단체협약에 따라 노사 협의를 거쳐 지정된 '쟁의행위 금지자'를 의미한다. 쟁의 해결 관련 업무 종사자와 안전·보건시설 담당자, 사업장 안전 및 시설 유지에 필요한 인력 등이 해당하며, 노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인력도 포함된다.

오리온 본사와 영업노조의 취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들 인력은 현장 영업 지원 업무를 하면서 해당 역할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노조 가입 인원은 20여 명 수준이다. 영업노조 측은 인력 수와 무관하게 이들이 파업에 돌입하게 될 경우 현장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본급 7대3 전환엔 공감대, 남은 쟁점은 임금 인상률

결국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임금 인상안을 둘러싼 시각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리온 본사 측은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영업 직군의 처우도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다는 입장이다. 특히 임금 수준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지난 10여 년간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인당 평균 급여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매년 3~8% 수준의 임금 인상과 상·하반기 PI(생산성 격려금)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초과이익 발생 시 PS(초과이익분배금) 성과급을, 2019년부터는 추석 특별성과급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2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임금을 인상했으며, 한국법인의 성장세가 높았던 2023년과 2024년에는 특별성과급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영업노조는 직군별 임금 인상률이 다른 상황에서 평균 수치만을 근거로 처우 개선을 설명하는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해외와 국내 사업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국내 사업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유로 임금 인상률을 3%대로 제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함대식 오리온 노조사무국장은 “오리온 본사 측의 논리대로라면 과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던 시기에는 임금이 그에 비례해 올랐어야 한다”며 “과거에는 영업이익 증가와 임금 인상이 연동되지 않았으면서 최근에는 국내 사업장 이익을 이유로 임금 인상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영화 '모아나' 원작과 100% 싱크로율 자랑하지만 관객 반응 차갑다 : 디즈니 실사화 왜 거듭 실패하나
  • 2 6세·4세 딸 태운 채 만취상태로 시속 178km로 달린 30대 엄마 : 20대 예비 신랑이 사망했다
  • 3 배재고 야구부와 똑같이 '김어준 뉴스공장' 조롱한 민주당 부대변인 있다 : 유시민 조롱한 그 사람
  • 4 '대패삼겹살 원조 아니다' 판결 후폭풍,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과거 논란도 재소환됐다
  • 5 이마트 '영업이익 1조' 선언 후 5개월 : 신세계그룹 강조했던 '신뢰'가 '탱크데이'에 무너졌고, 올 2분기 실적도 내려앉았다
  • 6 '광주 민주화운동 조롱' 배재고 학생들의 경위서에 누리꾼들 뿔났다 : 5·18 단체는 선처 요청했다
  • 7 한 억만장자가 '영생' 위해 매년 200만 달러 쏟아부었다 : 그러나 자연은 그를 놔두지 않았다
  • 8 속옷 차림으로 잔인하게 결박된 팔레스타인인 사진이 퍼지고 있다 : 인권단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
  • 9 "선수들은 무슨 죄인가",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청문회에 손흥민·황희찬도 참고인 채택
  • 10 서울 성수대교 남단 진입램프에서 9㎝ 단차 발견됐다 : 서울시 "아스팔트로 덮어 통행 문제 없다"

허프생각

유명 SF작가, AI에 소설 절반을 맡겼다고 털어놨다 : '창작의 도핑'인가 '보조도구'인가
유명 SF작가, AI에 소설 절반을 맡겼다고 털어놨다 : '창작의 도핑'인가 '보조도구'인가

'창작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허프 사람&말

사라져가던 일본 철도역에 찾아온 '묘'한 기적 : 일본에는 3대째 '고양이 역장님'이 출퇴근한다
사라져가던 일본 철도역에 찾아온 '묘'한 기적 : 일본에는 3대째 '고양이 역장님'이 출퇴근한다

고양이 경제학

최신기사

  • 상법 개정 1년이 바꾼 기업의 변화 : 상장 기업의 84%가 이사회 운영 방식 손봤다
    씨저널&경제 상법 개정 1년이 바꾼 기업의 변화 : 상장 기업의 84%가 이사회 운영 방식 손봤다

    이사회가 변하고 있다

  • 정부 메가프로젝트에 속도 붙는다 : 삼성전자 ‘용인 첫 반도체 공장’ 예상보다 1~2년 빠른 2029년 가동 추진
    씨저널&경제 정부 메가프로젝트에 속도 붙는다 : 삼성전자 ‘용인 첫 반도체 공장’ 예상보다 1~2년 빠른 2029년 가동 추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가속

  •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영국의 투자자들 직접 만났다 : 곽수근 의장 5일 동안 런던과 에든버러에서 기업설명회
    씨저널&경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영국의 투자자들 직접 만났다 : 곽수근 의장 5일 동안 런던과 에든버러에서 기업설명회

    사외이사와 투자자 사이 소통 강화되고 있다

  • 이번주 내내 그늘도 소용없는 극한의 더위 지속된다 : 경북에는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 내렸다
    라이프 이번주 내내 그늘도 소용없는 극한의 더위 지속된다 : 경북에는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 내렸다

    이번 주가 폭염 최대 고비

  • 이재명 대통령 순방의 두 가지 성과: NATO에선 K방산, 몽골에선 핵심광물 협력 기반 다졌다
    뉴스&이슈 이재명 대통령 순방의 두 가지 성과: NATO에선 K방산, 몽골에선 핵심광물 협력 기반 다졌다

    본 게임은 지금부터

  • 마귝 이란 종전 협상 25일 만에 물거품 되나 :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 놓고 다시 맞붙었다
    글로벌 마귝 이란 종전 협상 25일 만에 물거품 되나 :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 놓고 다시 맞붙었다

    끝나지 않는 전쟁

  • KB금융 회장 양종희 머니무브와 샌산적 금융 놓고 답을 내놓다 : 금융그룹에게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
    씨저널&경제 KB금융 회장 양종희 머니무브와 샌산적 금융 놓고 답을 내놓다 : "금융그룹에게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

    기회로 만들기 위한 '방법'은 바로 AI

  • '선거 비리 백화점' 정이한 부산시정 후보 구속으로 개혁신당 책임론 비등 : '청년 정치'에 먹칠하다
    뉴스&이슈 '선거 비리 백화점' 정이한 부산시정 후보 구속으로 개혁신당 책임론 비등 : '청년 정치'에 먹칠하다

    문제적 인물, 문제적 정당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이슈로 고전 중 : 5월 노사갈등으로 1500억 매출 날렸고, 파업 리스크는 수주 전망도 흐린다
    씨저널&경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이슈로 고전 중 : 5월 노사갈등으로 1500억 매출 날렸고, 파업 리스크는 수주 전망도 흐린다

    쟁의행위 제한 범위에 대한 법원의 판단 중요

  • 구자균 LS일렉트릭 AI 데이터센터 직류 전환 시장 수주 확대 노린다 : 세계 최초 100% 직류 배전 공장 통해 주도권 확보
    씨저널&경제 구자균 LS일렉트릭 AI 데이터센터 직류 전환 시장 수주 확대 노린다 : 세계 최초 100% 직류 배전 공장 통해 주도권 확보

    "직류는 전력 시장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