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회동을 가졌다.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삼성전자와 오픈AI 사이 인공지능(AI) 관련 협력이 지속돼온 만큼 AI 인프라 분야, AI 전환 등에 관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7월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월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올트먼 CEO가 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만나 AI와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해졌다.
구체적 논의 내용이나 의제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AI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방안과 관련한 말이 오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AI 전환' 방안도 의논했을 가능성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오픈AI의 글로벌 기업 고객 가운데 하나로 모든 임직원에게 '챗GPT'와 AI코딩 도구 '코덱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장과 올트먼 CEO는 AI 협력 논의를 지속해오고 있다.
2025년 2월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함께 3자 회동을 하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협력 방안과 함께 AI 전략에 관해 논의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의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이어 2025년 10월 삼성전자와 오픈AI는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의향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 협약으로 삼성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공급하게 됐다.
오픈AI는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등과 형성한 협력 체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 발표한 국가 단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정의하며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