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8일 유튜브 채널 ‘한겨레TV’에는 ‘김건희, 삼청동 안가 사적 사용 정황...‘V0’의 국정농단/구치소 버티기 내란수괴/김형석 망언 논란/김문수, 열정 스트레칭 농성’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 ‘뉴스 다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실패 과정이 담긴 서울구치소 CCTV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인 이성윤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성윤 의원은 “법사위 차원에서 CCTV 자료 제출 의결을 약속했기 때문에 다음 주에 반드시 공개하겠다”라고 전했다. 방송에서 이 의원은 “저희가 다음 주엔 꼭 CCTV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 “꼭 보여드리겠다, 끝까지”라며 거듭 결의를 다졌다.
바디캠과 서울구치소 CCTV에 전부 찍힌 윤석열 체포 당시 상황. ⓒ유튜브 채널 ‘JTBC News’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달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하지만 이날 체포영장 집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버티면서 무산됐다.
당시 구치소에 동행했던 문홍주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독방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하게 거부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는 ‘빤스 수괴’, ‘속옷 수괴’ 등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7일에도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저항해 또다시 무산됐다. 같은 날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강하게 반발하며 CCTV와 바디캠 영상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송진호 변호사는 “65세 노인에게 10여 명이 달라붙어서 양쪽에서 팔을 끼고 다리를 붙잡고 차량에 탑승시키려 했다”라며 분개했다. 송 변호사는 “완강하게 거부하니까 의자를 통째로, 앉아 있는 윤 전 대통령을 들어서 같이 옮기려 했고 그 과정에서 의자가 빠져 윤 전 대통령이 바닥에 철썩 떨어지는 사태도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서울구치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 ⓒ뉴스1
한편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11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 담긴 CCTV 및 바디캠 영상을 열람하려 했으나 김현우 당시 서울구치소장이 이를 거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현우 소장은 14일 안양교도소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법무부는 18일부로 신임 서울구치소장에 김도형 수원구치소장을 임명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CCTV 공개를 두고 입을 열었다. 19일 전파를 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병주 의원은 “윤석열이 구치소 안에 있는 장면은 개인정보보호법에 해당될 수 있다”라면서도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은 공무 집행 과정”이라고 짚었다.
11일 서울구치소 방문 당시 김현우 구치소장에게 이를 주장했었다는 김병주 의원은 “그때 유감스럽게도 공개를 안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병주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도, 법치가 살아있음을 알리기 위해서도 CCTV는 정확히 공개해야 된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