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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쯤 홍콩에서 산 모조품? 출시도 전에 ‘짭’부터 나왔다는 주장일까.

논란의 목걸이와 특검 소환조사에 출석한 김건희. ⓒ유튜브 채널 ‘MBCNEWS’
논란의 목걸이와 특검 소환조사에 출석한 김건희. ⓒ유튜브 채널 ‘MBCNEWS’

2025년 8월 7일 김건희 씨 관련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씨에 대한 첫 소환 조사 하루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20쪽 분량 영장 청구서에 “범죄가 중대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라고 적시했다.

김건희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지난 6일, 특검팀은 문제의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진품 가격이 6,200만 원에 달하는 해당 목걸이는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씨가 스페인 동포간담회에서 착용한 제품이다.

김건희 씨는 이 목걸이에 대해 “기억이 정확하게 나지는 않지만, 2009~2010년쯤 홍콩에서 모친 선물용으로 산 200만 원대 모조품”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후 순방 때 다시 모친 최은순 씨로부터 빌려 착용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반클리프 앤 아펠 측은 김건희 씨가 착용한 목걸이와 동일한 디자인의 목걸이가 2015년 11월 출시됐다고 공식 답변을 내놨다. 김건희 씨의 주장대로라면 김 씨는 이 목걸이가 세상에 나오지도 않은 시점, 출시 약 5년 전에 모조품을 구매한 셈이다. 다만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 씨 측은 “1940년대부터 사용된 디자인”이라며 “2015년 이전부터 출시됐던 제품이다”라고 반박했다.

정품 출시도 전에 엄마 주려고 짭부터 샀다는 김건희: 서서히 드러나는 목걸이의 진실은 보는 내가 다 치욕스럽다
KBS가 보도한 윤영호와 전성배, 윤영호와 김건희 문자. ⓒ유튜브 채널 ‘KBS News’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논란의 목걸이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했다. 목걸이에 대한 김건희 씨의 해명이 그동안 조금씩 달라진 점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언급한 특검팀은 김 씨의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실제 구매한 진품이 별도로 존재하는지 추적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7일 KBS는 특검팀이 김건희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그라프 다이아 목걸이와 총 2,000만 원 상당의 샤넬 백 2개, 천수삼농축차 등을 김건희 씨 선물용으로 전성배 씨에게 건넸다.

전성배 씨는 이에 대해 “목걸이를 잃어버렸다”라고 주장해왔으나 윤영호 전 본부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부탁받은 물건을 여사에게 잘 전달했다”, “여사가 목걸이를 받고 다이아가 큰 거라서 놀라워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은 전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하고 통일교 주요 현안을 청탁하려 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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