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도 '애국 기업'의 개념이 통할 수 있을까. '취재중단' 코너에서 기업-국가 관계의 새 국면을 짚어본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예전엔 '수출 많이 하는 기업'을 '애국하는 기업'으로 봤다. 하지만 요즘처럼 기업의 활동 공간이 글로벌화한 시대에 기업의 '애국'과 '국적'을 따질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이른바 '애국 프레임'은 기업에 희생을 강요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갖게 됐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들은 글로벌 생존 경쟁 속에서 거대 이윤을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막대한 세수를 제공한다. 생산 거점의 '국적'이 사라진 상황이지만, 첨단 공정을 도입하고 기술 수율 제고를 주도하는 핵심 본진(마더팩토리)은 국내에 존재한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전문가들은 기업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애국'의 개념과 판단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이런 질문도 나올 수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대 기업들은 '국가의 자산'일까? 아니면 '주주의 자산'일까?
이번 '취재중단'에서는 변화한 산업 환경 속에서 기업의 존재 의의와 진정한 국가 경쟁력의 의미에 대해 확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