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와 50대, 60대, 그리고 중도층에서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응답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2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8.8% 부정평가는 46.7%로 집계됐다.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잘 모름'은 4.5%였다.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5.9%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8%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6월 4주 차 조사에서 48.2%를 기록한 뒤 직전조사에서 54.7%로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다시 50% 아래로 떨어졌다.
KSOI는 "최근 경제정책과 주요 개혁 과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며 국정운영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논란과 주가 변동, 물가 부담 등 체감 경기가 악화한 상황에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 등 쟁점 개혁 과제를 둘러싼 정국 공방까지 더해지며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KSOI는 이어 "향후 국정운영 지지율은 조만간 발표를 앞둔 세제개편과 주식시장 및 물가 안정 등 민생경제 현안에 대한 국민의 평가, 주요 개혁 과제를 둘러싼 사회적 공감대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광주·전라(긍정 74.1%, 부정 24.4%)와 대전·세종·충청(긍정 54.3%, 부정 42.0%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반면 서울(부정평가 54.3%), 대구·경북(부정평가 58.3%), 부산·울산·경남(부정평가 52.7%)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은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으며 18~29세와 30대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다만 40대(64.9%→59.9%), 50대(69.8%→57.6%), 60대(55.6%→46.4%)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직전조사보다 많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48.2%로 2주 전 조사(58.3%)와 비교해 10.1%포인트 하락했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76.9%였던 반면 진보층은 긍정평가가 76.5%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06명, 중도 452명, 진보 193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3명 더 많았다. '잘 모름/밝힐 수 없음'은 14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KSOI가 지난 20일과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