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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에서 신체 접촉은 필수적이다. 악수, 등 두드리기, 입술로 키스하기 등, 신체 접촉은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새로운 ‘신체 지도’에서 명확히 드러나듯, 달갑지 않은 접촉도 있다.

핀란드 알토 대학교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의 연구진이 서로 다른 문화권의 남성과 여성들이 친구, 가족, 친척, 낯선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까지 신체 접촉을 허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신체 지도를 지난 주 미국 학술원 회보에 발표했다.

“신체 지도는 만지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어디까지 만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여러 문화권에서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알토 대학교 박사 과정 율리아 수빌레토가 허핑턴 포스트에 이메일로 설명했다.

수빌레토는 여러 문화권에서 신체 접촉에 대한 규범이 비슷해서 놀랐지만, 증거는 명확했다.

“문화권 간의 차이는 사회적 집단 층위(가족, 친척, 친구 등 본인이 속한 사회적 집단)에 따른 차이보다 작았으며, 각 집단별 접촉 부위는 여러 문화권에서 아주 비슷했다.” 그녀의 말이다.

수빌레토와 동료들은 핀란드,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영국 출신의 1,368명에게 온라인에서 신체 지도를 보고 친척, 친구, 이방인들이 만져도 괜찮은 부위를 표시하도록 했다.

남의 손이 닿아도 괜찮은 부위와 불쾌한 부위를 보여주는 국가별 신체 지도

연구 대상이 된 국가들에서 관계에 따른 접촉 부위 지도. 응답자의 성별에 따라 나뉘어져 있다. 푸른색 선으로 테두리를 친 검은 부위는 상대가 만져서는 안 될 터부 부위이다.

위의 이미지는 여성 응답자들(위)과 남성 응답자들(아래)의 대답을 합쳐 구성한 것이다. 신체 지도는 응답자가 파트너, 여성 친구, 남성 친구 등에게 만져도 된다고 허락하는 부위를 나타낸다.

만지는 사람의 성별은 색깔로 구분된다. 빨간 글자로 된 사촌은 여성 사촌이고, 파란 글자로 된 사촌은 남성 사촌이다.

노란색은 만져도 된다는 의미이고, 색이 짙어질수록 만지면 안되는 곳을 의미한다. 푸른색 선으로 테두리 친 부위는 만지는 것이 터부시되는 곳이다.

via GIPHY

놀랍지 않은 내용도 있다. 접촉에 있어서는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지도이다. 파트너는 몸 어디를 만져도 괜찮지만, 이방인의 손길은 환영 받지 못한다.

하지만 이 지도엔 흥미로운 점이 있다.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접촉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남성들은 남성보다 여성이 만질 때 더 편하다.

“젠더에 따른 차이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비슷한 결론을 내리는 예전 연구들이 많이 있다. 한 가지 가능성은, 문화적으로 여성이 만지고 또한 만짐을 받는 게 더 적절하다는 것이다.”

스빌레토는 앞으로 실시간 접촉 트래킹을 사용해 이 연구를 계속하길 원하지만 지금은 참여자의 보고에 의존한 비슷한 다른 연구를 진행 중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ese Body Maps Show Where We Like To Be Touched, And Where We Don'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남의 손이 닿아도 괜찮은 부위와 불쾌한 부위를 보여주는 국가별 신체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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