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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정계은퇴설이 나돌았던 안철수 전 국회의원이 드디어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는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안철수는 ”지난 5년 9개월 정치를 하면서 다당제의 시대도 열고 개혁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왔지만 미흡한 점도 많았다”며 ”그럼에도 내게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준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안철수가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공식입장)
ⓒ1

 

안철수는 이어 ”여러분께서 내게 보내주신 변화의 열망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 오늘 따라 더더욱 가슴아프게 다가온다”며 ”뜻을 함께 하며 변함없이 응원해준 당원 동지와 지지자 여러분 그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는 ”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려고 한다.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끝이 어떤 것일지 나도 잘 알 수 없지만, 지금 세계 각국이 직면해있는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하고 있는지, 우리가 앞으로 나갈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숙고하겠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고 마무리했다.

안철수의 이같은 행보는 당분간 정치활동을 재개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는 지난 9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다시 소환하지 않는다면 정치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계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지만 다음날인 10일 ”정계은퇴를 한다는 취지는 아니고 정치를 재개할 상황이 아니라는 걸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말들을 종합했을 때 안철수는 정계 은퇴라는 말로 앞으로의 행보를 차단하는 대신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여지를 남겨놓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철수가 정계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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