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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의 증언이 추가로 나왔다.

“돈까스 먹고 싶어” 새벽에 아빠 손 잡고 나섰던 김창민 감독 아들 근황 : CCTV 속 참담한 장면에 숨이 턱 막힌다
故 김창민 감독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나왔다. ⓒ김창민 인스타그램 / 유튜브 채널 ‘JTBC News’

2026년 4월 1일 전파를 탄 JTBC ‘사건반장’에서는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였던 김창민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경기도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이었던 20대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어린 아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을 당하는 김창민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시비가 붙은 20대 남성 무리는 김창민 감독을 구석으로 에워싸고 얼굴을 때리는가 하면, 이리저리 끌고 다니기도 했다. 사건 발생 한 시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은 김창민 감독은 폭행을 당한 지 18일 만인 11월 7일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눠주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부친은 “아들이 돈가스가 먹고 싶다는 손자의 말에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 음식을 먹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창민 감독은 다음날 아들과 2박 3일 캠핑을 가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현장에서 이 상황을 지켜본 목격자 A씨는 “일행이 총 6명이었다”라고 기억했다. A씨는 “피해자가 다시 들어왔다가 일방적으로 바로 제압 당했다. 몸싸움이 있었던 게 아니다”라면서 “키 큰 애한테 백초크를 당하고 가게 안에서 기절했다”라고 그날의 상황을 떠올렸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김창민 감독은 “안 하겠다”, “그만해 달라”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같이 전한 A씨는 “하지만 체크무늬 남방을 입은 애가 바로 주먹을 꽂았다. CCTV 없는 골목이 있는데 질질 끌고 가더라”라고 부연했다. 사건이 벌어진 식당 측은 “기절한 김 감독을 보며 피의자 일행 일부가 웃었다”라는 증언도 내놨다.

김창민 감독을 폭행한 남성 한 명을 특정한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을 요구하며 이를 반려했다. 넉 달 동안 이어진 재수사 끝에 피의자 한 명을 더 추가한 경찰은 다시 한번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라며 이들에 대한 영장을 또다시 기각했다.

피의자들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유족 측은 사과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 아빠가 폭행 당하는 장면을 본 발달장애 아들은 아직 아빠의 사망 사실조차 모르는 상태. 고인의 부친은 “비명도 지르고 불안해한다. 예전에는 자주 웃던 아이”라며 손자의 현재 근황을 알렸다. 이어 “공권력을 믿었다”라고 개탄한 김창민 감독의 부친은 “그 아이들이 지금도 활개 치고 돌아다닌다.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불구속이냐”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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