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프로포즈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등장한 코요태 멤버 신지는 예비신랑인 가수 문원과 롯데월드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놀이공원 야간개장에 왔다”라며 운을 뗀 문원은 “와이프가 행사 아니면 놀아본 적이 없다고 해서 놀러 왔다”라고 말했다. 내달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문원은 이날 영상에서 “오늘 프러포즈를 할 거다”라고 밝혔다.
놀이기구를 타며 놀던 중 신지와 잠시 벤치에 앉은 문원은 “요즘 같이 하는 게 많아졌는데 어떠냐”라고 물었다. 좋다고 답한 신지는 “몸이 힘들고 피곤할 수는 있는데 마음은 즐겁다”라고 말했다. 문원이 “내가 신경 안 쓰이냐. 말실수할까 봐 신경 쓰인다. 나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라고 하자 “조금 쓰인다”라고 솔직하게 답변한 신지는 “노력을 알아서 더 신경 쓰인다. 조심하는 자기를 안다”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문원은 녹음 기능이 있는 키링을 꺼내들었다. 문원은 “여기다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나중에 1년 뒤에 다시 들을 수 있는 거다. 여기에 녹음해 놓은 게 있다. 한 번 들어 봐봐”라며 “나랑 결혼해 줄래?”라는 음성이 녹음된 키링을 신지에게 건넸다. 신지가 음성 메시지를 확인하는 동안 자신의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낸 문원은 “여보, 나랑 결혼해 주세요”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깜짝 놀라 “뭐야, 이게 뭐야”라고 반응한 신지는 “갑자기 왜 이런 거 하냐. 하지 마라”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준비한 반지를 신지의 손에 끼워주며 “6호로 준비했는데 당신이 살을 더 빼는 바람에”라고 한 문원은 “그래도 살 좀 찌자. 지금처럼만 옆에서 같이 행복하게, 지금처럼”이라고 말하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신지가 “고생 많이 했다”라며 뽀뽀하자 문원은 “왜 대답은 안 하냐”라고 물었고, 신지는 “결혼할게”라고 답했다. 집에 또 하나의 선물을 준비해 뒀다는 문원의 말에 신지는 “어떻게 이런 프러포즈를 할 생각을 했냐. 상상도 못 했다”라며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깜짝 프러포즈에 “나 눈치가 진짜 빠른데 생각도 못 했다”라며 감동한 신지는 카메라를 향해 “나 프러포즈 받았다”라고 자랑했다.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4세인 신지는 지난해 6월 23일 웨딩 촬영 중이라는 기사와 함께 7살 연하의 후배 가수 문원과의 결혼 소식이 최초로 보도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이혼한 전처와 슬하에 딸을 둔 문원에게는 재혼으로, 두 사람은 오는 5월 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두 사람은 코요태 김종민, 빽가와의 ‘상견례 영상’이 공개된 직후 문원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몸살을 앓았다. 양다리, 군 복무 중 폭력, 학폭, 불법 부동산 영업 등 여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것. 결국 문원은 해명을 위해 신지의 소속사 측에 협의이혼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후 신지의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영상에서 문원은 “한 번도 못 느꼈던 대인기피증을 느꼈다”라고 토로했다. 문원은 또 “와이프도 나한텐 얘기도 못 꺼내고 응원만 해주고 괜찮다고 말해주는데 사실은 옆에서 와이프가 제일 힘들었을 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