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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팀장들, 회사만 살릴 수 있다면 사직하겠다
ⓒ연합뉴스

기업청산 위기에 내몰린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의 임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

팬택은 22일 "회사 위기의 책임이 경영진을 포함한 구성원에게 있으며 회사의 생존을 위해 스스로 그 어떤 어려움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의서에 모든 임직원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팬택 임직원들은 이러한 내용의 결의문을 지난 17일부터 사내에 돌렸으며 간부급부터 일반 사원은 물론 휴직자까지 1천300여 명에 이르는 모든 직원이 결의문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의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팬택 고용유지에 관한 처분을 회사와 인수자에게 일임한다는 내용이다.

팬택을 앞으로 인수할 업체가 직면할 고용유지에 대한 부담감을 누그러뜨려 어떻게든 회사를 살리고 보겠다는 간절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팀장 이상급 직원들이 회사가 생존하고 남은 구성원들을 보호할 수만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고 팬택은 전했다.

팬택 관계자는 "앞날이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만 모든 팬택 임직원은 회사 정상화를 위한 희망의 끈을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법정 관리 중인 팬택은 지난해 말부터 매각 절차에 들어갔으나 3차례 모두 마땅한 인수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불발로 끝났다.

법원과 채권단은 협의 하에 팬택의 청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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