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025년 1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슬로바키아 교통부 장관 및 유럽연합 집행위원을 역임한 얀 피겔 박사가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국가 간 평화와 우애 증진(Peace and Fraternity between Nations)’ 부문에 2026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고 31일 통일교 측이 밝혔다.
피겔 박사는 “한 총재는 세계 평화, 종교 간 대화, 그리고 평화로운 사회의 기반인 가정의 가치 가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해왔다”며 “배우자인 문선명 총재의 성화 이후 천주평화연합(UPF) 세계평화여성연합(WFWP) 등 다양한 기구를 통해 공동의 비전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해왔다”고 주장했다.
한 총재의 주요 업적으로 피겔 박사는 세계 각 국에서 수천 명의 ‘평화대사’를 임명하여 종교적 장벽 극복에 기여한 종교간 협력, ‘희망전진대회’(Rally of Hope) 및 정상회의 조직을 통한 한반도 평화 통일 추구, 세계적 평화 운동가들을 기리는 권위 있는 ‘선학평화상’ 제정 등과 같은 인도주의 활동을 꼽았다.
피겔 박사는 EU의 ‘종교 및 신념의 자유’ 특별대사를 역임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종교적 자유와 인권 보호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한 총재는 2025년 9월22일 정치자금법 위반(2022년 권성동 의원에게 1억원 현금 전달,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 청탁금지법 위반(김건희씨에게 샤넬 가방 등 명품 전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김건희 특검팀에 의해 구속됐다. 고혈압, 녹내장 등 건강 악화 주장으로 일시 석방됐으나 1심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