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만에 주식 재산 18조를 처음으로 돌파한 이재용. ⓒ유튜브 채널 ‘이재명’
2025년 9월 11일 종가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은 총 18조 1,0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주식 종목에 대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가 새롭게 들어선 뒤, 삼성전자 주가가 27%(1조 5,196억 원) 상승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때 5조 6,305억 원이었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어제(11일) 7조 1,502억 원을 기록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 만에 26.8% 늘어났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 6월 4일 기준 이재용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4조 2,852억 원. 6월 말에는 15조 2,537억 원이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50일 시점인 7월 23일엔 16조 2,648억 원으로 16조 원대에 들어섰다.
지난 10일 이재용 회장의 주식 가치는 17조 8,308억 원이었는데 하루 사이 1.6%(2,778억 원) 불어나면서 18조 원대에 진입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 재산이 18조 원을 넘긴 건 아버지인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주식을 물려받은 뒤 최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재산 상속안이 확정 발표됐던 2021년 4월 30일 이재용 회장의 주식 재산은 약 15조 6,167억 원 정도였다.
도시락 간담회 중 나온 이재용의 ‘선생님 자서전’ 발언. ⓒ유튜브 채널 ‘MBCNEWS’
같은 기간 삼성생명 주식 평가액은 47.9% 올랐다. 6월 4일 기준 10만 8,800원이었던 삼성생명의 보통주 1주당 주가는 11일 16만 900원까지 상승해 이재용 회장의 지분 가치도 2조 2,716억 원에서 3조 3,595억 원으로 1조 이상 뛰었다. 이 회장의 삼성물산과 삼성SDS 보유 주식 가치는 각각 18.2%, 23.1%씩 늘었다.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 재산이 20조 원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9만 원 내외, 삼성물산은 20만 원 내외, 삼성생명과 삼성SDS는 17만 원 내외를 동시에 충족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라고 약속했던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삼성은 어려운 여건 중에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6월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대통령 되시고 나서 제가 선생님 자서전을 읽어봤다”라고 발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