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에 대해 일침을 가한 이언주, 오른쪽은 8.15 특별사면 당시 석방된 조국과 최강욱. ⓒ유튜브 채널 ‘MBCNEWS’ / 뉴스1
2025년 9월 5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눈물로 당을 떠났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속적으로 이뤄진 성추행과 그를 방치한 당에 대한 분노가 이유라고 한다”라며 최근 논란이 된 조국혁신당 내 성 비위 사건을 언급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조국 전 대표는 옥중에서 보고받았다는데, 사면복권으로 나와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다 뒤늦게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라고도 했다. “사과는 피해자에게 직접 하는 게 맞고, 사과의 수용이나 용서는 강요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물음을 던진 이언주 최고위원은 “대중의 눈치만 살피면서 SNS 정치로 일관하는 조국 전 대표의 태도가 심히 유감스럽다”라고 비판했다.
탈당 기자회견 중 최강욱 녹취를 처음 들었던 심경을 전한 강미정. ⓒ유튜브 채널 ‘JTBC News’
같은 당 교육연수원장인 최강욱 원장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우리 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은 ‘개돼지’ 발언으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물론이고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에 분노하는 국민들을 광역 저격했다”라며 이번 논란을 짚었다.
최강욱 원장의 발언 내용도 용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이언주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왜 다른 당에서 물의를 일으켜 우리를 난감한 상황으로 끌어들이는 건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언주 최고위원은 “당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적어 글을 맺었다.
최경영 기자가 지목한 김보협. ⓒ뉴스1 / 최경영 페이스북
같은 날 KBS 출신 최경영 기자도 이번 논란을 언급했다. 페이스북에 글을 적어 “김보협 성추행 사건”이라고 명명한 최경영 기자는 “자꾸 피해자인 여성들 이름 언급하지 말고, 한겨레에서 청와대 출입기자 하다가 그 끈을 이용해 정치권으로 간 전(前) 진보신문 기자 ‘김보협 사건’으로 부르는 게 마땅하다”라고 적었다.
“김보협 말고 또 한 명 있다더라”라는 댓글에 최경영 기자는 “저도 그 사람 이름은 모른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보협 전 기자는 김부겸 총리 공보실장을 하고 조국혁신당 대변인을 했기 때문에 정치인이고 공인이 맞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경영 기자는 “왜 이런 공적 지위에 있던 인물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피해자 중심 서사로 기사를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 누리꾼은 여기에 “김보협만이 아니다. 김보협, 신우석 성 비위 사건”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최경영 기자의 글을 공유한 누리꾼들도 X(구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보협·신우석 성추행 사건이라고 명명해 달라”라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신우석 전 청와대 행정관은 조국 민정수석 시절, 특별감찰반에서 일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