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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두 달 만에 50%대를 기록했다.

미국·이란 전쟁 영향으로 민생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발언 논란 등이 겹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지지율 8주 만에 50%대로 하락, 민생경제·정동영 논란·노사 갈등 포함 불안정 정국 영향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추이.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긍정평가가 59.5%, 부정평가는 35.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5%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를 기록한 것은 3월1주 차 조사 이후 8주 만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4.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1주 전 조사보다 2.7%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고유가·고환율·물가 상승 등 민생 경제의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정동영 장관의 안보 발언 논란과 노사 갈등 등 정국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겹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생활경제 민감 계층과 중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으며 정책 성과보다 불안정한 환경이 부정 평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50.4%로 부정평가(40.3%)를 두 자릿 수 이상 앞섰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40대(69.1%)였으며 가장 낮은 연령층은 18~29세(49.3%)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61.6%로 1주 전(64.4%)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64.1%였던 반면 진보층은 긍정평가가 87.4%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12명, 중도 792명, 진보 539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27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16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월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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