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싱가포르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최후의 수단으로 태형(체벌)이 도입된다.

해당 조치는 9세 이상의 남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범죄의 심각성에 따라 1~3회의 회초리 체벌이 가능하다.

싱가포르 '학폭 가해자' 처벌에 '태형' 도입했다 : 9세 이상 남학생 대상 1~3회 회초리 처벌
학교 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모습. AI 합성 이미지

6일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데스몬드 리는 중대한 위반에 한해 엄격한 보호 장치 아래 최후의 수단으로 태형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는 학생의 성숙도와 교정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 여부를 판단한다. 체벌은 학교장의 승인 아래 공인된 교사에 의해 집행된다. 태형 이후 학교는 학생의 건강 상태와 회복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상담 등 사후 지원도 제공해야 한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정학, 퇴학 또는 성적 조정 등의 방식으로 징계가 이뤄진다. 여성에 대한 태형은 싱가포르 형사법상 금지돼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강도, 사기, 90일 이상 불법 체류 등 중범죄를 저지른 50세 미만 남성에게 태형이 적용되고 있다. 태형 제도는 영국 식민지 시기에 도입된 이후 독립 이후에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성별에 따른 처벌 차이와 체벌 제도 자체를 두고 비판도 존재하지만,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고 사회 전반적으로 강한 처벌을 통한 질서 유지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해당 논쟁이 정치적으로 크게 확산되지는 않는 분위기다.

싱가포르에서 체벌이 유지되는 배경에는 범죄를 사전에 억제하려는 형벌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비교적 낮은 범죄율을 유지해 온 경험이 제도의 효과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다. 이는 식민지 시절부터 이어진 법적 전통과 엄격한 질서 유지에 대한 사회적 수용이 합쳐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정치체제 측면에서 싱가포르는 선거와 의회를 갖춘 공화국이지만, 인민행동당 중심의 장기 집권 체제와 강한 행정부 권력이 결합돼 있다. 정치 활동과 언론 자유에 일정한 제한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민주주의 요소와 권위주의적 특징이 혼재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싱가포르 내부에서도 학폭 가해자의 태형 조치를 두고 찬반이 엇갈린다. 일부는 학교폭력에 대한 강력한 억제 효과를 기대하며 필요성을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아동에게 물리적 체벌을 적용하는 게 과하며 장기적으로는 폭력성 증가와 정서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보다 비판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동 체벌이 여러 형태의 피해 위험을 동반하며, 아동과 사회 모두에 실질적 이익이 없다는 압도적인 과학적 증거가 존재한다고 밝히고 있다. 체벌이 단기적으로는 행동 억제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격성 증가, 불안 및 스트레스 심화, 부모·자녀 관계 악화 등 부정적 결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UN 아동권리위원회와 국제 앰네스티는 싱가포르의 태형을 '신체적 자유와 존엄성에 대한 침해'이자 '고문과 다름없는 잔혹한 처벌'로 규정하며 계속해서 폐지를 권고해 왔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관의 혜안과 뚝심 : 필리조선소 인수 후 2년 승부수가 '이기적 미국' 예측한 듯 빛을 내기 시작했다
  • 2 박지원·손혜원의 맹비난에 분노한 조국, "2028년 총선 조국혁신당 중도사퇴 없을 것" "손혜원 망상"
  • 3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 "대통령 격노" "나는 대통령과 통화" 유투버 주장을 그냥 놔둔다
  • 4 승계 앞둔 대상그룹의 지배구조엔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많다 : 이사회 75%가 내부인사, 사내이사도 오너 일가 주축
  • 5 최수연 네이버 '독자 AI' 추진 진심이었을까 : 앤트로픽 한국 상륙으로 개발자 조직의 '클로드 코드' 전면 활용 추진이 확인됐다
  • 6 유시민은 본격 등판도 안 했는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뉴 이재명'이 그에게 주목하는 이유
  • 7 잠실 성조기 치마 여성, 극우들 사이 '올다르크'로 추앙 받는다 : 선수들과 체육계의 피해는 '노 관심'
  • 8 EU 외교안보 대표의 '인종분리' 발언, 이스라엘이 발끈해 단절을 선언했다 : '국제 왕따'의 길
  • 9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추진하나, 한국 반도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 10 넷플릭스 '참교육' 등장 교권국 진지하게 논의하자는 경기도교육감 : 영국에 유사기관이 있었지만, 결정적 차이가 있다

허프생각

'거품' 아닌 '계산'으로 달성한 코스피 9천 : 하지만 추정과 레버리지가 만날 때 비극의 크기는 곱셈이 된다
'거품' 아닌 '계산'으로 달성한 코스피 9천 : 하지만 추정과 레버리지가 만날 때 비극의 크기는 곱셈이 된다

코스피 받치는 '숫자'는 조건문으로 쓰여있다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추진하나, 한국 반도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추진하나, 한국 반도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도체 수요 증가

최신기사

  • '총체적 부실' 선관위 어떻게 개혁해야 할까? : 총리 김민석 대답은 '원포인트 개헌' 깊이 생각 중
    뉴스&이슈 '총체적 부실' 선관위 어떻게 개혁해야 할까? : 총리 김민석 대답은 "'원포인트 개헌' 깊이 생각 중"

    "선관위 해체는 어려워"

  • 코스피 상승에 국민연금도 한숨 돌렸다 :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 4년 더 늦춰졌다
    씨저널&경제 코스피 상승에 국민연금도 한숨 돌렸다 :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 4년 더 늦춰졌다

    기금 고갈 해결은 아니다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과 트럼프의 '수호천사' 비용 청구 : 스위스 회담 앞둔 미국 이란 기싸움
    글로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과 트럼프의 '수호천사' 비용 청구 : 스위스 회담 앞둔 미국 이란 기싸움

    미국 이란은 스위스로 간다

  • KT 양자 기술로 데이터 생성부터 전송까지 모든 영역 보호한다 : '미토스' 포함 AI 해킹 우려에 선제적 방어
    씨저널&경제 KT 양자 기술로 데이터 생성부터 전송까지 모든 영역 보호한다 : '미토스' 포함 AI 해킹 우려에 선제적 방어

    네트워크 장비도 보호

  • 35세 여성 시장의 '출산휴가'가 일본서 논란 일으켰다 : 성평등 하위 일본 사회에 '여성의 경력단절' 화두 던졌다
    라이프 35세 여성 시장의 '출산휴가'가 일본서 논란 일으켰다 : 성평등 하위 일본 사회에 '여성의 경력단절' 화두 던졌다

    "여성들이 지도자 되기 여전히 어렵다"

  •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자들에게 못 거둔 236억 중 35억 소멸시효로 날아갔다 : 국민 혈세가 증발하고 있다
    뉴스&이슈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자들에게 못 거둔 236억 중 35억 소멸시효로 날아갔다 : 국민 혈세가 증발하고 있다

    선거 공정성 관리·감독해야 할 선관위다.

  • 이재명 정부 2년 차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 홍보수석 성기홍· 민정수석 한찬식·사회수석 김경자
    뉴스&이슈 이재명 정부 2년 차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 홍보수석 성기홍· 민정수석 한찬식·사회수석 김경자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위한 포석 깔기

  •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 대통령 격노 나는 대통령과 통화 유투버 주장을 그냥 놔둔다
    뉴스&이슈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 "대통령 격노" "나는 대통령과 통화" 유투버 주장을 그냥 놔둔다

    모든 책임은 이재명으로 통한다

  • 아모레퍼시픽 '더마 트렌드' 타고 '브랜드 편중' 해소할까 : 김승환 에스트라·코스알엑스 양 날개로 글로벌 매출 균형까지 노린다
    씨저널&경제 아모레퍼시픽 '더마 트렌드' 타고 '브랜드 편중' 해소할까 : 김승환 에스트라·코스알엑스 양 날개로 글로벌 매출 균형까지 노린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급하다

  • 태광그룹 화장품 사업은 이호진 딸 이현나 몫? 애경산업 포함 '뷰티 삼각편대' 확장에서 포착되는 승계 지원 움직임
    씨저널&경제 태광그룹 화장품 사업은 이호진 딸 이현나 몫? 애경산업 포함 '뷰티 삼각편대' 확장에서 포착되는 승계 지원 움직임

    이현나씨 지분 참여 사모펀드가 애경산업 대주주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