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후보가 현재의 민주당에는 자신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보다 더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과거의 민주당 일부를 '위선적이고 무능한 집단'으로 규정하며 조 후보가 강조하는 '민주당스러움'을 평가절하했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후보(사진)가 4일 SBS라디오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김용남 캠프
조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과거 김 후보의 세월호, 이태원 참사와 관련 발언에 대해 민주당 후보라면 '민주당 가치'에 맞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 김 후보는 민주당을 '과거 민주당'과 '현재 민주당'으로 나눠 자신은 이른바 '뉴 이재명' 후보임을 강조하며 대응한 셈이다.
김용남 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후보는 6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더 민주당 개혁 노선에 부합한다는 주장을 펴는 것에 관해 "조국 후보가 이야기하는 민주당스러움은 과거에 일부 민주당이 위선적이고 무능할 때의 민주당스러움"이라며 "지금의 민주당은 유능하고, 솔직하고, 그러고 각종 개혁을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하는 민주당스러움은 저 김용남이 민주당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우리가 정권교체에 있어서 이른바 10년 주기설이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통설이 깨진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문재인 정권과 그 당시 민주당을 위선적이고 무능한 민주당으로 규정한 셈이다.
김 후보는 이태원 참사 원인에 대한 자신의 과거 발언을 지적하는 건 '말꼬리 잡기'에 불과하다며 조 후보에 대해서도 '네거티브'를 할 수 있지만 하지 않겠다고 했다.
실제 당시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2022년 10월29일 광화문에서 열린 정권퇴진 집회 탓에 경찰력이 쏠린 것이 이태원 참사의 원인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리고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김 후보도 2022년 11월 YTN라디오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처와 경찰 인력 배치를 참사 원인으로 지적한 민주당의 주장에 관해 "보다 더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이 참사가 일어나던 10월29일 토요일날 광화문에서 집회하고 용산까지 행진했던 그 시위가 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김 후보가 당시 허위 주장을 한 만큼 민주당 후보가 된 지금이라도 명확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제가 그때 국힘에 몸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사 규모로 볼 때 국무총리 이하 내각이 총 사퇴해야 하는 엄청난 참사다. 적어도 행안부 장관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된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렸다"라며 "그런데 앞뒤 다 자르고 참사의 원인이 뭐라고 주장했다고 억지를 부린다. 저는 그런 수준 낮은 정치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가 완전 100% 무결점한 사람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최근에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분보다 더 흠이 많겠나"라며 "300페이지에 이른다는 조국 후보에 대한 확정판결문 하나만 놓고 검증을 시작해도 이 선거 끝날 때까지 소재가 끊임없이 나올 수 있지만 저는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