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7일 서울 강남구 '버닝썬'의 모습(왼),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인 승리(오). ⓒ뉴스1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사내이사를 지낸 클럽 ‘버닝썬’ 운영사가 파산 절차를 밟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부장판사 강현구)는 지난 18일 버닝썬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간이파산을 선고했다. 이는 파산 선고 당시 채무자가 가진 재산이 5억 원 이하일 때 진행되는 절차다.
이에 따라 버닝썬 엔터테인먼트는 청산 절차에 돌입하는데, 오는 4월 11일까지 채권이 신고되면 같은 달 29일 채권자 집회와 채권 조사를 실시한다. 채권자 집회에서는 영업 지속 여부 등에 대한 결의가 이뤄질 수 있으며, 채권 조사에서는 채권자와 채권액 등을 파악하는 절차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운영사로, 버닝썬은 지난 2018년 개업했으나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마약 유통, 성매매, 성접대, 경찰 유착, 탈세 등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면서 이듬해 폐업했다.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인 승리. ⓒ뉴스1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승리는 빅뱅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도 퇴출당했다. 그는 상습도박,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으며, 복역 후 지난 2023년 2월 출소했다.
버닝썬 게이트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가수 정준영과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의 경우, 2016년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이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을 복역한 뒤 모두 만기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