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두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그간 삼성그룹 사측을 비판하며 '삼성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박용진 전 더물어민주당 의원이 노조가 지나쳤다며 쓴소리를 내놨다.
여명구 삼성전자 DS피플팀장(가장 왼쪽)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가장 오른쪽)이 20일 경기 수원시 고용노동청에서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다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전날(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이 넘쳐나는데 참 어이없는 일들이 난무한다"며 "기업의 영업이익은 주주에게 분배하고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이 손해를 보면 월급을 깎거나 정리해고를 해도 동의하는 것이냐"며 "정도껏 해라. 청년들이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이 삼성전자 노조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누가봐도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박 전 의원도같은 날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번 호황은 삼성의 기술 혁신이 아니라 산업 주기에 따른 것"이라며 "자신들의 기술 혁신으로 호황이 온 것이 아님을 노조 스스로도 알고 있기에 사측이 성과급을 자사주 주식으로 지급하겠다는 방안도 거부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다만 그는 "2023년 삼성전자 마이너스 적자가 10조가 넘었을 때에도 성과급을 챙겨간 사측 경영진도 웃기고, 호황이라고 해서 자기들끼리만 잘살자는 식의 노조 태도 역시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