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한화 9200억 원)의 사나이' 오타니 아내 다나카 마미코는 다른 야구 팬들과 마찬가지로 남편의 경기를 보기 위해 1루석 응원석에 앉았다. 이들 부부는 웃는 인상과 겸손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서로 닮아 있었다.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대 팀 코리아와의 연습 경기에서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관전하고 있다. 2024.3.18ⓒ뉴스1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관전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8ⓒ뉴스1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관전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8ⓒ뉴스1
지난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대 대한민국 대표팀 '팀 코리아'와의 연습 경기가 진행됐다. 오타니 아내는 시부모와 함께 내빈석이나 중앙 테이블석이 아닌 1루석 응원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특별 대우 없이 조용하게 경기 관람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의 아내는 '스포츠인'으로, 전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7회초 이닝 종료 직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4.3.18ⓒ뉴스1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부인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입국하고 있다. 2024.3.15ⓒ뉴스1
한일 감정을 무너뜨리는 일본인 선수. 그는 한국으로 오기 전,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기다려지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태극기 마크를 남겼다. 또, 지난달 깜짝 결혼 발표를 했던 아내와 찍은 사진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타니는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 이후 1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타니와 같이 등장한 아내도 한국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16일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는 말로 한국 팬들을 설레게 했던 오타니. 그는 결혼 질문에 쑥스러운 듯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2024.3.16ⓒ뉴스1
오타니는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선수다. 타자와 투수 모두 가능한 야구계에서는 다시 나올 수 없는 선수, 사기캐(사기 캐릭터)로 통한다.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야구천재, 야구계의 유니콘,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이라고 불린다. 그는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 계약금 기록을 갱신하며 LA 다저스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오타니는 뛰어난 실력과 함께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 겸손한 인성, 깨끗한 사생활 등으로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다. 쓰레기를 줍는 일을 행복을 줍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고교시절 빼곡하게 인생계획표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일 감정을 떠나 한국에서 사랑받는 일본인 선수다.
오타니의 소속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야구 서울 시리즈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