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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애플 컴퍼니,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前 CEO 밥 아이거. ⓒGettyImagesKorea
일론 머스크, 애플 컴퍼니,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前 CEO 밥 아이거. ⓒGettyImagesKorea

애플, 디즈니를 포함한 대형 글로벌 기업의 광고팀이 줄줄이 X(구 트위터) 손절에 나섰다. 이는 모두 일론 머스크가 X에 올린 한 댓글글에서 비롯됐는데.

17일(현지시간) CNN에 의하면 디즈니, 파라마운트, NBC유니버설, 라이온스게이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유명 회사들이 X에 싣던 광고를 중단하며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액시오스에 의하면 애플 또한 X에 대한 '손절'에 나섰다고.

https://twitter.com/breakingbaht/status/1724892505647296620

일론 머스크는 지난 15일, "유대인 커뮤니티는 사람들이 중단하길 원하는 혐오를 역으로 표출해왔다"는 반유대주의 내용을 담은 트윗에 "당신은 진짜 사실을 말했다"고 답글을 달았다. 

이 혐오발언은 곧 일론 머스크와 그가 소유한 회사인 X에 타격을 입혔다. 가장 먼저 X의 광고를 중단한 건 IBM이었다. IBM 대변인은 지난 16일, 이번 사태를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IBM은 혐오와 차별 발언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갖고 있으며, 이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을 조사하는 동안 X에 대한 모든 광고를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손절'이 이어졌다.

https://twitter.com/lindayaX/status/1725253849953276304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X의 린다 야카리노 CEO 17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X는 반유대주의와 차별에 맞서기 위해 매우 분명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내용을 담은 입장을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GettyImagesKorea
일론 머스크. ⓒGettyImagesKorea

https://twitter.com/elonmusk/status/1725656810449772662?s=20

일론 머스크 또한 같은 날 저녁 "'어떤' 집단이든 간에, 그 집단의 대량학살을 옹호하는 사람은 이 플랫폼에서의 활동이 중단될 것"이라며 혐오 발언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X의 대변인은 16일, 미국의 언론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비영리 단체 미디어 매터스를 통해 "친나치 성향을 보이는 계정들을 파악했으며, 이 계정들엔 더이상 광고를 싣지 않고 수익화 대상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X에서 펼쳐지는 유대인 혐오 발언의 역사는 유구하다. 지난 8월 미국케이블방송통신협회 NCTA와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의 광고가 친나치 성향의 콘텐츠와 함께 게재되자, 두 회사는 X에 대한 광고비 지출을 중단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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