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강아지는 코를 바닥에 바짝 붙이고 세상의 정보를 읽는다. 문제는 풀숲에 머리를 깊숙이 들이밀 때다. 보호자는 결국 ‘양파망’까지 꺼내 들었다.

풀숲에 코 킁킁, 산책 나가는 반려견 머리에 양파망 씌운 이유 : 보호자 학대 아닙니다
양파망을 씌운 강아지(왼쪽), 잔드기 자료사진. ⓒSNS 캡처/픽사베이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록색 망을 머리에 쓴 채 산책하는 강아지의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양파망 버리지 말라”며 “반려견이 풀숲에 너무 머리를 넣어서 양파망을 씌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씻기면서 보니까 귓속에 진드기가 붙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망을 쓴 반려견의 사진을 공유하며 “학대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려견을 위해 망을 씌워 보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호자가 양파망을 씌운 이유는 진드기 때문이었다. 진드기는 풀이나 나뭇잎 등에 붙어 있다가 강아지가 지나가면 털에 달라붙어 몸 위를 기어다닌다. 이후 피부에 단단히 붙어 피를 빨아먹는다.

사람과 동물의 피를 먹고 사는 기생충인 진드기는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나 보렐리아균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병인 라임병을 옮길 수 있다.

특히 따뜻한 계절에는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긴 풀밭이나 숲처럼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야생동물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산책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는 처음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강아지에게 처음 붙었을 때는 대략 바늘 끝만 한 크기여서 작은 피부 돌기나 혹처럼 보일 수 있다. 피를 빨면서 몸집이 커지면 작은 완두콩 정도까지 커질 수 있다. 

문제는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산책을 다녀온 뒤에는 강아지의 몸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와 귀, 겨드랑이, 사타구니, 배처럼 털이 많거나 피부가 접히는 부위​를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손으로 무작정 잡아당기기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 진드기 노출이 잦은 지역에서 생활하거나 산책을 자주 한다면 수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진드기 예방약이나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문제는 진드기가 반려견에게만 달라붙는 불청객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감염병을 옮길 수 있다.

국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옮기는 주요 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다. 주로 풀밭에 서식하는 만큼 반려견과 함께 야외활동을 할 때는 보호자 역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을철에는 진드기가 유충으로 성장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여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볍게 물린 상처 하나로 생각하기에는 위험이 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첫 SFTS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5년까지 모두 234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22명이 숨졌다. 치명률은 18%에 달한다.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산책이나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강아지의 몸뿐만 아니라 사람의 몸에도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를 발견했다고 해서 무턱대고 손으로 떼어내는 것도 피해야 한다. 몸에 단단히 붙어 있는 참진드기는 주둥이 부분이 피부 깊숙이 박혀 있어 직접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 제거하면 2차 감염의 위험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서울 중랑구 한 주택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지 며칠 뒤 발견됐다 : 일가족이 지적장애 있어 사망 인지 못했다
  • 2 정청래, 이재명 보호에 나섰다 : "잘 조정됐다 믿고 순방 갔는데 검찰에 뒤통수, 공소청 직제안은 대통령 뜻 아니었다"
  • 3 이재명 지지율 30%선마저 불안한데 SNS 통해 전통 지지층 비판, "과격한 선동은 개혁 방해"
  • 4 민주당 김민석 '민티07' 첫방 이후 조회수 급락했다 : 뉴스공장 대체는커녕 '관제 방송'으로 끝나나
  • 5 [리얼미터] 이재명 긍정평가 33.8% 최저치 : 진보층 긍정 50% 밑으로, 정당지지도 민주당·국민의힘 역전
  • 6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 'WBC 한일전' 열세 씻어냈다 : 부산고 하현승, 한일 결승전 완봉승
  • 7 올해 추석 연휴, 9월28일 월요일 임시공휴일 가능할까 : 외국여행 탓에 '내수진작' 명분이 약해졌다
  • 8 대학입시 수시 접수 '서버 먹통', 1시간 연장 접수에 일부 대학 경쟁률 공개됐다 : 공정성 논란에 수험생들 '분노'
  • 9 당대표 된 지 한 달, 아직도 정청래 탓 : 민주당 김민석 지지율 하락에 "지방선거 때문에 조정 국면"
  • 10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지킬까 : 범여권 법사위 의원들, 인사청문화 앞두고 '방어' 넘어 '한동훈 검찰 표적수사' 역공

허프생각

약 배송 논쟁서 보이는 '타다'의 그림자 : 업계 밥그릇 싸움이 새 서비스와 소비자 선택 막아선 안 된다
약 배송 논쟁서 보이는 '타다'의 그림자 : 업계 밥그릇 싸움이 새 서비스와 소비자 선택 막아선 안 된다

안전 우려일까 영역 싸움일까

허프 사람&말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총책' 박민우 '엔비디아 활용' 실용 전략 선회 : 주행 데이터 집적해 AI 완성도 높인다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총책' 박민우 '엔비디아 활용' 실용 전략 선회 : 주행 데이터 집적해 AI 완성도 높인다

테슬라보다 5년 늦은 현대차 자율주행, 엔비디아 승부수 통할까

최신기사

  • 내가 죽으면 SNS는 어떻게 되나 : 사후 ‘디지털 유산’ 상속을 둘러싼 복잡하고 중요한 이야기
    뉴스&이슈 내가 죽으면 SNS는 어떻게 되나 : 사후 ‘디지털 유산’ 상속을 둘러싼 복잡하고 중요한 이야기

    ‘디지털 유언장’ 써야 하나

  • 일부 기초단체, 추석 앞두고 민생지원금 나눠준다 : 전남 함평, 경남 의령은 '1인당 50만 원'
    뉴스&이슈 일부 기초단체, 추석 앞두고 민생지원금 나눠준다 : 전남 함평, 경남 의령은 '1인당 50만 원'

    갑자기 '귀촌' 땡긴다

  • [인터뷰] 커리어케어 부사장 윤승연 개정 상법 시행 앞두고 기업들 '실전형 독립이사' 확보 경쟁
    씨저널&경제 [인터뷰] 커리어케어 부사장 윤승연 "개정 상법 시행 앞두고 기업들 '실전형 독립이사' 확보 경쟁"

    달라진 독립이사, 달라진 인재 기준

  • DB손해보험 AI로 첨단안전장치 설치 여부 판독한다 : 자동차보험 계약 신속하고 정확해진다
    씨저널&경제 DB손해보험 AI로 첨단안전장치 설치 여부 판독한다 : 자동차보험 계약 신속하고 정확해진다

    7만 장 이상 사진으로 반복 학습 시켰다

  • 미국 공군장관 '우주 무기' 보유 공식 인정 : 중국·러시아 억제 명분 내세웠지만 전문가들은 '부작용' 예측
    글로벌 미국 공군장관 '우주 무기' 보유 공식 인정 : 중국·러시아 억제 명분 내세웠지만 전문가들은 '부작용' 예측

    제2의 '우주 전쟁' 발생할 수도

  • 네이버·두나무 결합, 지주사 전환 때 법률 위반 소지 : 입법조사처 공정거래법과 가상자산입법 지분 규정 충돌할 수도
    씨저널&경제 네이버·두나무 결합, 지주사 전환 때 법률 위반 소지 : 입법조사처 "공정거래법과 가상자산입법 지분 규정 충돌할 수도"

    지금은 지주사 아니라서 괜찮다

  • [허프생각] 약 배송 논쟁서 보이는 '타다'의 그림자 : 업계 밥그릇 싸움이 새 서비스와 소비자 선택 막아선 안 된다
    보이스 [허프생각] 약 배송 논쟁서 보이는 '타다'의 그림자 : 업계 밥그릇 싸움이 새 서비스와 소비자 선택 막아선 안 된다

    안전 우려일까 영역 싸움일까

  • 시드니 스위니 ‘노출’ 스포츠 광고에 여성 선수들 분노했다 : “이게 바로 운동하는 여성 모습” 릴레이 영상 확산
    글로벌 시드니 스위니 ‘노출’ 스포츠 광고에 여성 선수들 분노했다 : “이게 바로 운동하는 여성 모습” 릴레이 영상 확산

    “여성 스포츠에는 외모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있다”

  • 대우건설 '16개 국어 AI 번역기' 국내 모든 현장 보급, 외국인 근로자 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씨저널&경제 대우건설 '16개 국어 AI 번역기' 국내 모든 현장 보급, 외국인 근로자 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AI가 건설 현장 언어 장벽 허문다

  • 당대표 된 지 한 달, 아직도 정청래 탓 : 민주당 김민석 지지율 하락에 지방선거 때문에 조정 국면
    뉴스&이슈 당대표 된 지 한 달, 아직도 정청래 탓 : 민주당 김민석 지지율 하락에 "지방선거 때문에 조정 국면"

    남탓 정치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