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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키나가 꾹꾹 눌러쓴 자필 편지를 전했고, 각종 사건사고 소식으로 지쳐있던 마음을 봄 햇살처럼 녹여준다

"기약 없는 시간 속에서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 허니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키나, 키나의 자필 편지. ⓒ뉴스1, 피프티 피프티 팬 카페

빌보드 핫 100 입성의 기쁨도 잠시, 데뷔 7개월 만에 소속사 어트랙트와 분쟁을 빚다가 복귀한 피프티 피프티 키나가 데뷔 1주년을 맞이해 편지를 전했다.

편지의 수신인은 다름아닌 팬들. 1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게재된 장문의 자필 편지에는 팬덤 '허니즈'에 전하는 진심이 꾹꾹 담겨있었다. 키나는 "너무 오랜만에 허니즈에게 인사하는 것 같아서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너무나 조심스럽지만, 오늘은 용기 내서 제 진심을 전해볼까 합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키나의 자필 편지. ⓒ피프티 피프티 팬 카페

키나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말은 "죄송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이었다. 그는 "저의 부족했던 행동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을 허니즈에게 죄송스럽고, 기약 없는 시간 속에서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 허니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며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허니즈! 오늘은 우리가 만난지 벌써 1주년이에요. 1주년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라며 데뷔 1주년을 축하한 키나는 "지난 1년은 저에게 있어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든 순간에도 저를 일어나게 했던 건 허니즈에 대한 생각, 허니즈와 함께했던 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다시 한 번 팬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피프티피프티 키나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참석을 위해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미국 LA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1.16/뉴스1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는 허니즈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피프티 피프티 키나로서 좋은 무대, 좋은 음악으로 다시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들어 줄게요! 허니즈 제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키나는 지난 10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며 소속사로 복귀했다. 이후 어트랙트 측은 나머지 멤버 3명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 피프티 2기'를 제작하겠다는 소식을 알렸다.

문혜준 에디터 /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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