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왼), 과거 샵 소속사 홍보이사였던 어트랙터 전홍준 대표(오). ⓒ피프티 피프티 인스타그램, SBS '한밤의 TV연예'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놀라운 과거 행적이 공개됐다.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프티 피프티 사장 과거 레전드’라는 제목으로 전 대표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에는 2002년 샵 해체 사건 당시 소속사 홍보이사였던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그는 “서지영 모친이 이지혜에게 먼저 폭언을 하고 구타를 1회, 뒷머리를 1회 가격했다”며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샵 멤버 이지혜와 서지영 불화 당시 양심 발언을 했던 전 대표. ⓒSBS '한밤의 TV연예'
당시 샵은 ‘텔미텔미’ ‘가까이’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으나, 멤버 이지혜와 서지영이 불화로 큰 갈등을 겪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이지혜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때 보다 못한 매니저가 기자회견에서 이지혜를 두둔하고 나섰고, 그때부터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다. 전 대표 역시 당시 매니저와 함께 양심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과거 행적이 뒤늦게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전 대표를 옹호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뉴스1
현재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는 전속계약 관련 분쟁 중이다. 피프피 피프티는 데뷔 후 약 4개월 만에 곡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HOT 100’에 진입하며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렸으나, 어트랙트는 지난달 23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세력이 있다”고 폭로했다.
어트랙트는 외부세력의 배후로 외주 용역 계약을 맺고 프로듀싱 등을 전적으로 맡겼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지목했고, 지난달 27일 경찰에 안 대표 외 3명을 업무방해와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및 업무상배임 행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피프티 피프티는 불투명한 정산과 좋지 않은 건강 상태에서 활동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5일에는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의 첫 공판이 진행됐는데, 피프피 피프티 측은 정산자료 제공 위반과 정신적 신체적 건강관리 의무 위반, 인적 물적 자원 지원 부족 등이 주된 계약해지 사유라고 주장했다. 반면 어트랙트 측은 “매출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게 아니다. 시간적 차이로 집계가 늦어졌고, 외주업체 더기버스 실수 때문”이라며 여전히 멤버들과 원만한 합의를 바라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