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하루 앞둔 6월 5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70년이 지나도 당신은 영웅입니다' 문구가 걸려있다. ⓒ뉴스1
부산의 한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친 80대 남성이 붙잡혔는데, 확인 결과 이 남성은 6.25전쟁 참전 용사였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입건된 A씨는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부산 금정구의 한 마트에서 참기름과 젓갈 등 식료품을 7차례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6.25전쟁 마지막 해인 1953년에 참전했고, 현재는 단칸방에서 홀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생활비가 부족해 식료품을 훔쳤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사정을 고려해 A씨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할 방침이다. 즉결심판이란 2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에 해당하는 경미한 사건은 약식 재판에 넘기는 것으로 유죄로 입증돼도 전과가 남지 않는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참전유공자에게는 참전명예수당으로 월 39만원이 지급되며 80세 이상으로 저소득인 경우 월 10만원의 생계지원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