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됐다. '입동'인 7일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이튿날인 8일 서울에 올 겨울 첫눈이 내렸다.
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사진은 AI 이미지. ⓒ AI
기상청은 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2025년 첫눈이 내린 12월4일보다 26일, 평년 첫눈 관측일인 11월20일보다 12일 빠른 기록이다.
이번 첫눈은 1973년 전국 기상관측망 확충 이후 서울에서 관측된 역대 6번째로 이른 눈이다. 2010년 11월8일 이후 16년 만에 가장 빠른 첫눈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가장 일찍 첫눈이 내린 해는 1981년으로, 당시 10월23일 눈이 내렸다.
8일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발달하면서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렸다.
기상청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 빗방울과 눈이 날리는 곳이 있으나 강수 강도가 약해 눈이 쌓이긴 어렵겠다고 설명했다.
비는 저녁 들어 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로 확대되겠으며, 늦은 밤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한편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휴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