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총선이 열린다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의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와중에 조국혁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 민주진보 진영 지지층 결집이 총선 결과를 크게 좌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총선에서 지지할 정당 후보 조사 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미디어토마토가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라면 다음 중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물은 결과 민주당 후보 35.1%, 국민의힘 후보 38.9%, 조국혁신당 후보 11.0%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후보 3.5%, 진보당 후보 1.9% 등이었다. '없음'은 5.2%, '잘 모름'은 2.5%였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가 민주당 후보 지지도보다 더 높았다.
특히 서울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0.5%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31.9%)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서울의 조국혁신당 후보 지지도는 8.3%로 민주당 후보와 조국혁신당 후보 지지도를 합치면 40.2%로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와 근접했다. 서울과 함께 국회의원 지역구가 가장 많은 지역인 경기·인천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38.9%, 민주당 후보 36.7%, 조국혁신당 후보 13.1%로 서울과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총선의 캐스팅보드로 평가되는 대전·세종·충청은 국민의힘 후보 44.5%, 민주당 후보 30.1%, 조국혁신당 후보 11.6%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후보 44.6%, 민주당 후보 34.0%, 조국혁신당 후보 11.0%로 민주당 후보와 조국혁신당 후보 지지도 합(45.0%)이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와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도가 우세한 반면 18~29세,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60대는 국민의힘 후보 42.2%, 민주당 후보 36.4%, 조국혁신당 후보 9.8%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후보(36.1%)와 국민의힘 후보(35.9%) 지지도가 팽팽했다. 중도층의 조국혁신당 후보 지지도는 7.7%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0.9%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후보 54.7%, 조국혁신당 후보 지지도 23.9%로 나뉘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76명, 중도 458명, 진보 297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21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일과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1명에게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