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크리에이터를 사업 파트너로 키우기 위해 협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돕는 모델이다. 브랜드 매칭부터 상품 기획·콘텐츠 제작·판매·배송까지 지원하는 '한국형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앞세워 사업 확장에 나섰다.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6(CMS 2026)'에서 '콘텐츠·크리에이터·AI가 바꾸는 새로운 쇼핑의 법칙'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지난 26~2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6(CMS)'에서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이 '콘텐츠·크리에이터·AI가 바꾸는 새로운 쇼핑의 법칙'을 주제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글·현대자동차·코카콜라·토스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성 본부장은 쇼핑 방식의 변화를 짚었다. 소비자가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크리에이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늘면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AI·데이터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CJ온스타일의 2026년 상반기 크리에이터 협업 주문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배 늘었다. 협업 크리에이터 수와 브랜드 수도 각각 3.2배, 4.3배 증가했다. 일부 크리에이터와 진행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1시간 만에 주문액 3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CJ온스타일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AI·데이터 기반 매칭 플랫폼 '온트너'를 운영한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특성과 팬덤, 판매 성과에 상품 특성과 고객 수요 데이터를 결합해 적합한 협업 상대를 찾도록 돕는다.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 배송, 고객서비스(CS)까지 지원해 협업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한다.
오프라인 접점도 넓히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22~24일 서울 코엑스에서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을 열고 크리에이터와 업계 관계자 약 1만 명, 100여 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유튜브·메타·틱톡 등 주요 플랫폼도 참여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 이후에도 '온트너'를 통해 협업이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사업 규모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CJ온스타일은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를 사업 첫해인 2025년보다 2030년까지 35배 늘리고, 커머스 특화 크리에이터 10만 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기존 콘텐츠 제작 역량과 커머스 인프라에 AI·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협업을 국내 판매에서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하기로 했다.
성 본부장은 "콘텐츠 마케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CJ온스타일이 축적해 온 콘텐츠 커머스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콘텐츠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