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미국의 핵심 민주주의 지표가 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부를 둔 국제 정부간 기구 '민주주의·선거지원 국제연구소(International IDEA)'는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이런 결과를 내놨다. 

이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가 권력을 행정부에 집중시켜 개인적 목표 달성과 정치적 보복에 활용하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진단했다.

미국 민주주의 지표가 50년 만에 최저치 기록했다 : '국제 IDEA' 연례 보고서, 모두 트럼프 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연합뉴스

민주주의·선거지원 국제연구소(이하 국제연구소)는 15일(현지시각) '세계 민주주의 현황' 2026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민주주의 지표가 5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비교해 봐도 사법부 독립성, 신뢰할 수 있는 선거, 표현·언론의 자유 등이 모두 최소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이 전했다.

국제연구소의 해당 보고서는 1975년 이후 174개국의 민주적 성과를 추적하는 이 분야 최대 규모 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매년 발표 직전 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는다.

이번 보고서가 다루는 2025년은 민주주의가 개선된 국가보다 악화된 국가가 더 많았다. 이런 민주주의 약화는 11년 연속 이어진 것인데, 국제연구소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긴 연속 하락세이다.

특히 미국의 상황이 이런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국제연구소는 진단했다. 

국제연구소는 보고서에서 "2025년 민주주의 침식을 막기 어려운 상황은 미국의 정치적 상황에 의해 단적으로 드러났으며 더욱 악화됐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행정부 내에 권력을 빠르게 집중시켰고, 이를 개인적 목표 달성과 적대적 상대 보복에 휘둘렀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국제연구소의 '민주주의 후퇴국' 목록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제연구소는 2019년부터 시작된 "눈에 띄는 악화"를 근거로 2021년 처음 미국을 후퇴국으로 분류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근거 없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 주요 근거가 됐다.  

5년이 지난 지금, 국제연구소는 그 여파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케빈 카사스-사모라 국제연구소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에서 "'선거불복'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으며, 그 진원지는 현재 백악관의 주인이다"고 말했다.

이런 민주주의 후퇴는 단순히 정치 제도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다. 이번 보고서는 민주주의 후퇴가 안보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카사스-사모라 사무총장은 "민주주의에 대한 투자가 모든 국가 안보 전략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며 "민주주의의 질적 침식과 분쟁증가 사이의 연관성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연구소는 보고서에서 국가별 세부 지표를 통해 분야별 취약점도 짚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취약한 영역은 '법치주의'였다.

평가대상 174개국 중 41%인 71개국이 저성과 국가로 분류됐고, 29개국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입막음용 전략소송(SLAPP), 외국 대리인법, 평화적 시위에 대한 사법처리 등으로 시민사회의 활동 공간도 계속 좁아지고 있다.

다행히 긍정적 분석도 없지 않았다.

같은 기간 일부 국가에서는 오히려 민주주의가 개선됐다. 시리아에서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이 축출됐고, 방글라데시·네팔·스리랑카에서는 청년층 주도 시위로 장기 집권자가 물러났다.

다만 이런 변화가 곧바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국제연구소는 "단기간 내 광범위한 개혁을 이뤄내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윤석열·김건희 부부 영치금 21억9천만 원,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8배 : "무기징역이니 1천억 부자 되겠다"
  • 2 이재명 X에 조희연 글 인용하며 '강경파 저격'하자 박은정·김용민 반박 : '김지용 임명' 둘러싼 갈등 이어져
  • 3 학부모에게 고발당한 부천오정초 교사에게 공소청 불기소 처분 : '정치인 출신' 경기교육감 안민석 교권 보호 정책 탄력 붙나
  • 4 조국, 검찰의 한동훈 자녀 입시비리 수사 국제공조 불송부 보도에 발끈 : "이래도 공정한 검찰 수사 운운하나"
  • 5 미국에서 다시 홍역 '대유행', 그 중심에 미국 보수 교회가 있다 : '백신 혐오'와 '하나님 신앙' 만났다
  • 6 외국인 강제송환 과정서 드러난 법무부 직원들의 가혹행위 : "입에 덕트테이프 붙이고 목까지 졸랐다"
  • 7 민주당 '전 경기도 부지사 이화영 가석방 요구'에 난감, 국민의힘 "죄수의 딜레마 빠져" 맹공
  • 8 개통 50년 만에 잠수교 위 차량이 사라진다 : 한강 33개 다리 중, 서울시 최초 '보행전용교'로 탈바꿈
  • 9 트럼프 정부 100년 만에 '공개 처형' 추진 : 13명 살해한 총격범 12월3일 '총살형 생중계' 추진 논란
  • 10 홍대·성수 핫플의 '불청객', 버려진 일회용컵과 담배꽁초 : 일본·프랑스·싱가포르가 길거리 쓰레기 잡는 법

허프생각

오픈AI 청소년용 AI 챗봇, 과연 교육에 도움 될까 : 미국 비영리단체 청소년에 극히 위험
오픈AI 청소년용 AI 챗봇, 과연 교육에 도움 될까 : 미국 비영리단체 "청소년에 극히 위험"

한국어로 '청소년용 챗GPT' 사용해 보니...

허프 사람&말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비 필라이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용납할 수 없는 일 비판 : 국제사회도 반발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비 필라이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용납할 수 없는 일" 비판 : 국제사회도 반발

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 직후 제재 발표

최신기사

  •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 박용진 '마운자로·위고비 오남용 약물 지정' 제동 : 비만약을 왜 비아그라처럼 규제하나
    뉴스&이슈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 박용진 '마운자로·위고비 오남용 약물 지정' 제동 : "비만약을 왜 비아그라처럼 규제하나"

    "공포와 낙인만 남기고 오·남용은 줄이지 못하는 규제"

  • 한미약품 독자개발 비만치료제 '에페' 식약처 품목허가 받았다 : 위고비·마운자로 아성에 균열 낼 수 있을까
    씨저널&경제 한미약품 독자개발 비만치료제 '에페' 식약처 품목허가 받았다 : 위고비·마운자로 아성에 균열 낼 수 있을까

    국내 제약사 첫 GLP-1 계열 비만신약

  • 행안부장관 윤호중 '중수청장 김지용 반대' 임은정 감찰 지시한다 : 야당 때 '입' 빌리더니 여당 되자 '입막음'
    뉴스&이슈 행안부장관 윤호중 '중수청장 김지용 반대' 임은정 감찰 지시한다 : 야당 때 '입' 빌리더니 여당 되자 '입막음'

    옛날엔 증인 채택, 지금은 증인 거부

  • 이재명 X에 조희연 글 인용하며 '강경파 저격'하자 박은정·김용민 반박 : '김지용 임명' 둘러싼 갈등 이어져
    뉴스&이슈 이재명 X에 조희연 글 인용하며 '강경파 저격'하자 박은정·김용민 반박 : '김지용 임명' 둘러싼 갈등 이어져

    '적을 향한 증오가 동지를 향할 때'

  • '구글·메타·엑스·틱톡' 정부의 허위조작정보 자료 요구에도 '묵묵부답' : 정보통신망법 개정에도 감독 사각지대 발생
    뉴스&이슈 '구글·메타·엑스·틱톡' 정부의 허위조작정보 자료 요구에도 '묵묵부답' : 정보통신망법 개정에도 감독 사각지대 발생

    국내 플랫폼은 제출, 해외 플랫폼은 침묵

  • [허프 사람&말]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비 필라이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용납할 수 없는 일 비판 : 국제사회도 반발
    글로벌 [허프 사람&말]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비 필라이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용납할 수 없는 일" 비판 : 국제사회도 반발

    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 직후 제재 발표

  • 부광약품이 인수한 한국유니온제약 '부광유니파마'로 사명 변경 : 생산 경쟁력 강화와 경영 정상화 박차
    씨저널&경제 부광약품이 인수한 한국유니온제약 '부광유니파마'로 사명 변경 : 생산 경쟁력 강화와 경영 정상화 박차

    8일 임시주총에서 결정

  • 경보제약 '허가취소 집행정지 인용'에 한숨 돌렸다 :  김태영 'ADC 위탁개발생산으로 전환'까지 수익성 방어 과제
    씨저널&경제 경보제약 '허가취소 집행정지 인용'에 한숨 돌렸다 : 김태영 'ADC 위탁개발생산으로 전환'까지 수익성 방어 과제

    종근당 이장한 회장 승계에도 영향

  • [허프 트렌트] 2030 '데이팅 앱' 유행 바뀐다, '학벌·직업'에서 '멋진 몸'으로 : 이제 몸도 '스펙' 됐다
    라이프 [허프 트렌트] 2030 '데이팅 앱' 유행 바뀐다, '학벌·직업'에서 '멋진 몸'으로 : 이제 몸도 '스펙' 됐다

    "당신의 체지방률을 입력하세요"

  • 홍대·성수 핫플의 '불청객', 버려진 일회용컵과 담배꽁초 : 일본·프랑스·싱가포르가 길거리 쓰레기 잡는 법
    기후·환경 홍대·성수 핫플의 '불청객', 버려진 일회용컵과 담배꽁초 : 일본·프랑스·싱가포르가 길거리 쓰레기 잡는 법

    "도로 가져가" vs "쓰레기통 늘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